
'라디오스타'가 '국민OOO' 특집으로 깊은 울림과 폭소를 동시에 전했다. 박근형은 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후배와 선배의 시간을 담담하게 꺼냈고, 송옥숙은 '국민 엄마' 프레임을 유쾌하게 뒤집으며 첫 출연부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현우는 마술계를 둘러싼 변화와 AI 즉석 검증으로 현장을 뒤흔들었고, 원희는 "지망생"을 자처하는 솔직함과 신인의 풋풋함으로 '라스'에 생기를 더했다.
박근형은 오랜 시간 함께 무대에 서 온 동료이자 선배였던 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뭉클한 시간을 만들었다. 그는 고인이 마지막까지 '꽃보다 할배' 모임을 추진했고, 배우들끼리 극본 연습을 약속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건강해지면 보자"라는 말로 병문안을 미뤘다가 끝내 만나지 못한 사연도 덧붙이며 "마음이 참 섭섭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박근형은 故 이순재가 작품과 사람을 얼마나 배려했는지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새벽부터 움직이며 촬영이 늦게 끝나도 학생들을 가르치던 삶을 떠올리며, 일과 팀을 위해 끝까지 자신을 다듬던 선배의 태도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 늘 이순재를 언급해 왔다는 고백과 함께, 돌아가신 뒤에도 송구함이 크다고 전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박근형은 故 이순재의 중도 하차로 공백이 생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을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제작사에 생길 손해를 줄이고 싶었고, 끝내 공연을 마친 뒤 "큰 짐을 덜어낸 것 같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당신이 연극계를 잘 맡아야 해"라는 고인의 말도 떠올리며, 지금 생각하면 '연극을 열심히 해달라'는 당부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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