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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동삭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뒤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해당 대리기사가 숨진 남성의 집 위치를 몰라 지구대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으나, 당시 지구대 근무자들의 대응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55분께 평택시 동삭동 소재 아파트 주차장 내 차량 뒷자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사건 전날인 9일 오후 평택 이충동 소재 한 식당에서 오후 6시께부터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오후 9시께 지인 B씨가 호출한 대리운전기사 C씨를 통해 귀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당 식당과 A씨의 자택까지 거리는 차로 25여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가 만취해 정확한 주소를 전달하지 못하자 대리기사 C씨는 같은 날 오후 9시27분께 주소 확인을 위해 평택지구대를 방문했다.
C씨는 지구대에 7분여간 머물렀고, 오후 9시34분께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지구대 근무 경찰관들은 A씨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어깨와 허벅지를 주무르거나 찬물에 손을 담그는 등 신체 반응을 살폈고, 의식불명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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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리기사는 A씨를 태운 차량을 몰고 현장을 떠났으며, A씨는 다음 날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같은 이유로 유족 측은 경찰서 감사실 면담을 통해 “대리기사가 주소를 몰라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 했음에도 주소 확인이나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게 매뉴얼에 적합한지 확인 후 조치해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당시 지구대 근무자들이 대리기사를 돌려보낸 것은 아니다”라며 “신체 반응 확인 이후 대리기사가 통화하며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대 대응과 관련한 사실관계는 확인 중이다”라며 “혈중 알콜농도 등 추가 부검 결과를 확인 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경찰에 “토사물로 인한 기도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