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회원제 골프장 에덴밸리CC가 ‘매크로 부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에덴벨리CC 측은 매크로 사용 의심 회원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에덴벨리CC를 운영하는 ㈜신세계개발은 연간 100회 이상 예약자의 IP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10개 이상의 IP를 번갈아 사용한 회원 50명을 매크로 사용 의심자로 분류해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총 920명의 회원 중 예약 실적 상위 100명이 전체 예약 시간의 약 40%를 점유했고, 이들 1인당 연평균 예약 횟수가 무려 137회에 달했기 때문이다.
신세계개발은 이러한 특정 회원의 ‘부킹 독식’으로 일반 회원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창립회원의 연간 예약 횟수는 5, 6회에 불과했고, 골드회원조차 연간 10여 회 예약에 그쳤다는 것. 그마저도 선호도가 낮은 새벽이나 밤 시간대에 치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회원이 매크로로 확보한 예약권을 제3자에게 양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 골드회원은 지난해 매크로 의심 115회 등 총 152회를 예약했으나 본인이 이용한 횟수는 단 9회에 그쳤다. 대부분의 예약건을 제3자에게 양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게다가 예약권 1회당 20만~30만 원의 웃돈을 받고 거래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15만~25만 원에 달하는 비회원 요금 대신 5만~6만 원의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러한 불법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 인근 일부 식당들이 예약권 중개에 관여한 정황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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