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목욕료 ‘1만원’ 턱밑…대중탕 김 꺼진다
2,483 25
2026.01.08 10:44
2,483 25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1166456?ntype=RANKING

 

버티다 못한 목욕탕 가격 인상
강원도내 평균 이용료 9,444원
292곳 운영 · 3년새 27곳 폐업
지자체 목욕지 지원사업 진행

◇7일 춘천의 한 목욕탕에 붙은 요금표. 사진=고은기자
◇7일 춘천의 한 목욕탕에 붙은 요금표. 사진=고은기자


(중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수요에 물가까지 폭등하면서 목욕탕 업주들이 요금 인상 또는 폐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다. 특히 목욕탕 존폐 위기는 고령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위생관리와도 직결돼 대중목욕탕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년새 목욕탕 27곳 폐업=31년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춘천의 한 대중목욕탕이 계속되는 적자에 지난해 11월 문을 닫았다. 수십년간 일주일에 한번 목욕탕을 찾은 김모(71)씨는 “버스로 20분 떨어진 목욕탕에 다녀야 해서 불편함이 커졌다”고 말했다. 목욕탕 앞에서 만난 정모(85)씨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씨는 “목욕탕에 가면 단골들이랑 만나 인사하고 같이 쉬는 즐거움이 큰데 목욕탕도 사라져 갈 곳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7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현재 강원도에서 운영 중인 대중목욕탕은 292곳이다. 2023년 12곳, 2024년 6곳, 2025년 9곳으로 3년새 27곳이 문을 닫았다.

■버티기 위한 목욕료 인상=일부 목욕탕은 가격을 올리며 버티고 있다. 춘천시 후평동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강모(58)씨는 치솟는 난방비 부담에 최근 이용료를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했다. 윤씨는 “남은 임대 계약기간 3년을 채운 후에는 영업을 그만둘지 고민중”이라고 한숨지었다. 인근 또 다른 목욕탕도 올해 7,000원에서 9,000원으로 2,000원이나 올렸다. 목욕탕 사장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 찾는 곳이라 7,000원으로 가격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버티다 못해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서비스요금 가격동향에 따르면 도내 목욕탕 이용료는 2024년 12월 9,222원에서 2025년 11월 9,444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취약계층·고령주민 지원 필요=취약계층과 고령 주민들의 필수시설인 목욕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재 도내에서는 삼척시, 횡성군, 정선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이 ‘취약계층 어르신 목욕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고 예산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거문화 변화로 집집마다 샤워공간이 갖춰지면서 목욕탕 이용객이 줄었다”며 “그럼에도 목욕탕을 찾는 노인 인구는 늘어나는 만큼 지자체의 공공목욕탕 지원 등을 통해 운영을 유지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4년에 개업해 춘천 시민들의 사랑방으로 불렸던 A목욕탕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폐업했다. 사진=고은기자
◇1994년에 개업해 춘천 시민들의 사랑방으로 불렸던 A목욕탕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폐업했다. 사진=고은기자
◇2023년 개업한 춘천의 한 목욕탕이 지난해 4월 폐업, 현재는 게임장으로 간판이 바뀌었다. 사진=고은기자
◇2023년 개업한 춘천의 한 목욕탕이 지난해 4월 폐업, 현재는 게임장으로 간판이 바뀌었다. 사진=고은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81 00:05 9,7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124 기사/뉴스 '데뷔 20주년' 남규리 "이 직업 놓으려 했지만…이젠 운명이라 생각"[인터뷰] 17:39 87
2960123 이슈 대다수의 덬들이 모를만한 오만소스좌 17:39 219
2960122 이슈 내가 싫다더니 결국 또 왔네? 17:38 333
2960121 이슈 한번만 써도 미백 및 치아의 99프로의 세균과 박테리아가 죽는 획기적인 치약 7 17:38 596
2960120 이슈 투썸 출시예정 케이크 19 17:37 1,322
2960119 기사/뉴스 [단독] 주택연금 받던 부모 사망시 자녀가 이어받는다 6 17:37 833
2960118 유머 골든글로브에서 라잌제니, 아파트 틀어준 이유 (실화) 5 17:37 537
2960117 이슈 스키장에서 흰옷 입으면 안되는 이유 28 17:35 1,592
2960116 이슈 4년만에 국내 음악방송에 출연한 미스에이 민 1 17:35 264
2960115 이슈 아일릿 이로하 X 투바투 연준 N★T CUTE ANYMORE ⭐💙 챌린지 2 17:35 100
2960114 이슈 중국인때문에 화난 정형돈 23 17:35 1,204
2960113 이슈 이란 고위층 자식들의 삶 4 17:34 1,087
2960112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7:32 425
2960111 기사/뉴스 [속보] 여성들 모텔로 불러 ‘질 축소’ 불법시술… 중국인 일당 덜미 17 17:32 1,060
2960110 이슈 몬스타엑스 아이엠 2월 9일 현역 입대 [공식] 2 17:31 261
2960109 기사/뉴스 박신혜 "30대에 스무살 역 부담, 일단 우겨봤죠" 6 17:28 1,104
2960108 이슈 비가 많이 와서 물웅덩이가 생긴 길에 아무렇게나 던진 반지를 찾아내는 보더콜리 12 17:28 1,021
2960107 기사/뉴스 [단독]이틀 새 연쇄추돌로 7명 숨진 서산영덕고속도로…교통사고 치사율 ‘전국 1위’ 3 17:28 883
2960106 정치 셀프임명?…트럼프 "베네수 임시대통령" 가상프로필 게시 2 17:27 183
2960105 유머 너네가 남동생 싸움으로 발라버리는 방법 17:27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