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과로사 폭로한 제보자…일상적이었던 쿠팡의 '증거 파기'
754 2
2025.12.30 14:47
754 2

https://youtu.be/0h77romhs5M

 

[앵커] JTBC가 쿠팡 내부 제보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장덕준 씨 증거를 파기했다는 점을 폭로한 인물입니다.

 

 

[기자]

쿠팡 물류센터에서 20대 청년 장덕준 씨가 숨졌던 2020년 10월. 고객 정보보호 책임자였던 내부고발자 A씨는 당시 CCTV 영상을 살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실제 업무가 과중했는지 확인하란 겁니다.

 

결국 직원들과 함께 숨진 장 씨가 찍힌 CCTV 영상을 며칠에 걸쳐 분석했습니다. JTBC가 입수한 당시 영상 검토 기록엔 장 씨의 행적이 초단위로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음료수 마시고 즐겁게", "동료 1명과 휴게 마치고" 등 과로사가 아니었다는 걸 부각하기 위한 표현들이 대부분입니다.

 

A씨는 "CCTV를 검토하는 내내 눈물을 참기가 매우 힘들었다"며 "방금 세상을 떠난 젊은 노동자가 화면 속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A씨는 김 의장과의 통화에서 "고인은 실제로 열심히 일했다", "김 의장이 요구하는 건 이전까지 고려해온 CCTV 사용 목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장은 격분했고, 메신저로도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A씨가 이 메신저 대화를 저장하게 된 것도 당시 김 의장의 반응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장덕준 씨의 부모님은 자녀를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으로 키웠지만, 나는 그 사람의 본질이 체계적으로 지워지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또 "장 씨의 아버지가 '아들은 기계처럼 일했다'고 언급했는데, 우리 모두 실제 그 모습을 정확히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기록을 생성하지 않거나 증거를 파기하는 일은 많은 사업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며 "그것은 쿠팡에서는 '일상'이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10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80 12.26 69,3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3,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0,6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4,9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052 이슈 일본 레코드 대상 Mrs. GREEN APPLE 밴드 최초 3년 연속 대상 1 22:24 85
2948051 이슈 @@블러셔 연하게 할거면 볼이 왜 있어?? 6 22:22 939
2948050 이슈 [SBS 연예대상] 올 뉴데이 프로젝트 - FAMOUS 10 22:21 780
2948049 유머 저항 할 수 없는 힘 (두쫀쿠 먹어봤니???) 22:21 333
2948048 유머 (약스포)오늘 공개된 흑백요리사 한장요약.jpg 2 22:19 2,177
2948047 유머 초월번역 레전드 5 22:19 792
2948046 유머 스테이크로 김풍을 이겨야한다... 16 22:15 1,875
2948045 이슈 NCT WISH 엔시티 위시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Intro @ Practice Room 1 22:15 163
2948044 기사/뉴스 [단독] "쌓인 빚 10억, 남편 혈액서도 수면제 검출"…'동생 살해' 탈북 女 구속 17 22:15 1,239
2948043 기사/뉴스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제주서 소매치기하고 수백만원 해외결제까지 7 22:14 374
2948042 이슈 Coma + Talk to you - 연준 [2025 뮤직뱅크 글로벌페스티벌 IN JAPAN] | KBS 251230 방송 22:14 75
2948041 이슈 이시영 사과문이 거짓말이라는 사람들의 이유 23 22:14 4,894
2948040 유머 쌍수하고 2년만에 대면팬싸 갔는데 자리 잘 잡혔다고 칭찬받은 휀걸 1 22:13 1,008
2948039 이슈 김재중 sbn의 아이돌 100단력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도경수 7 22:13 677
2948038 이슈 Hug (원곡: 동방신기) - RIIZE (라이즈) [2025 뮤직뱅크 글로벌페스티벌 IN JAPAN] | KBS 251230 방송 2 22:12 183
2948037 이슈 문제: 계엄 뒤 축출된 한국 대통령은? 1)박근혜 2)문재인 3)윤석열 4)야생돼지 8 22:12 722
2948036 이슈 미치에다 슌스케 & 투바투 수빈 투샷 10 22:12 1,207
2948035 정치 이재명 대통령 인별 업뎃 : 트럼프가 준 백악관 황금열쇠 언박싱(?) 해봄 ㅋㅋㅋㅋㅋ 10 22:10 1,345
2948034 이슈 결혼해보니 돈많은 남자가 최고네요 180 22:07 14,176
2948033 이슈 공개되고 팬들 반응 좋은 몬스타엑스 주헌 솔로 앨범 굿즈 5 22:06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