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규모 7.0 강진’ 대만매체 “TSMC 반도체 공정, 폐기·재검사 불가피”
2,376 6
2025.12.29 17:25
2,376 6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01996?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지난 27일 밤 대만 북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0 강진의 영향으로 인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의 첨단 공정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매체의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지난 27일 이란(宜蘭) 지역 근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신주과학단지 내 TSMC의 일부 공장이 대피 기준에 도달해 긴급절차에 따라 근무자 등이 예방 차원에서 외부로 대피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의 구조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정밀 장비는 매우 민감해 진동이 발생하면 장비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작동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 발생 당시 생산 중이던 첨단 웨이퍼의 폐기 또는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부과학단지(난커·南科) 타이난의 TSMC 공장의 경우 이번 지진에 따른 영향은 진도 4에 그쳤으나 3나노(㎚·10억분의 1m)와 5나노 등 첨단 공정이 있어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에 문제가 발생하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다른 상대적 개념이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진도 4는 대다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을 지칭한다.

저우줘후이 대만 칭화대 재료학과 특별초빙 교수는 “이번 지진으로 신주과학단지 내 파이프라인 등의 문제로 칩 생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실리콘 웨이퍼에 섬세한 패턴을 식각(에칭)하는 장비의 위치 변동 및 정전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100∼200개에 달하는 후속 공정에 영향을 미쳐 생산라인의 웨이퍼가 전부 폐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대 1억 대만달러(약 45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저우줘후이 교수는 전망했다.

지난 1월 남부 타이난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 등으로 TSMC는 53억 대만달러(약 2천422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내년 1월 15일 예정된 TSMC 2025년도 4분기 실적설명회에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중략)

대만언론은 이번 지진이 1999년 9월 21일 대만 난터우에서 2천496명의 사망자를 낳은 규모 7.6 지진 이후 규모 7.0 이상 지진으로는 7번째라고 보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0 12.26 54,8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5,1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8,3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2,3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0469 기사/뉴스 이무진·황현·그루비룸·디어, 최종 파이널 신곡 프로듀서 (싱어게인4) 3 10:32 271
400468 기사/뉴스 [단독] '크라임씬' 다음 시즌도 넷플릭스에서…"긍정 논의 중" 39 10:27 1,181
400467 기사/뉴스 "얼굴 멍든 채 절뚝여"… 자식한테 맞아 숨진 노인, 아무도 돕지 못했다 14 10:27 1,102
400466 기사/뉴스 쿠팡 청문회 오늘부터 이틀간...국힘은 국조 요구하며 불참 7 10:20 470
400465 기사/뉴스 中, 대규모 타이완 포위 군사 훈련 실시...트럼프 "늘 해왔던 것, 걱정 안 해" [HK영상] 1 10:19 241
400464 기사/뉴스 숙행, 무슨 일 있나..돌연 삭제된 셀카+폐쇄된 SNS 댓글창 19 10:19 2,905
400463 기사/뉴스 ‘1억 장 신화’의 종말… K-팝, ‘경험 소비’로 판이 바뀌다 [K-팝 결산] 10 10:16 945
400462 기사/뉴스 [단독]창이공항 꿈꾸던 인천공항 ‘랜드마크 사업’ 최종 무산···“공사비 감당 안돼” 11 10:12 1,726
400461 기사/뉴스 "얼굴 멍든 채 절뚝여"… 자식한테 맞아 숨진 노인, 아무도 돕지 못했다 13 10:11 1,152
400460 기사/뉴스 '상간 소송’ 트로트 여가수 누구? SNS 비공개+출연 프로도 발칵 “확인중” 3 10:08 1,801
400459 기사/뉴스 [단독] 박해준·최대훈, 박보검 ‘폭싹’ 의리 지켰다..‘보검 매직컬’ 출격 2 10:08 989
400458 기사/뉴스 유재석 전현무→서장훈 지석진, 오늘(30일) ‘2025 SBS 연예대상’ 주인공은? 25 10:03 724
400457 기사/뉴스 현빈·손예진 부부, 삼성서울병원에 2억원 기부 19 09:55 1,430
400456 기사/뉴스 [단독] 성폭력 피해자 돈 빼돌린 '피해자 전담변호사', 온라인선 性발언 일색 11 09:54 1,659
400455 기사/뉴스 플레이브, 초록우산에 1억원 기부...보호대상아동 자립 저축 지원 36 09:52 570
400454 기사/뉴스 29기 영숙, 영철에 극대노…“남친이었으면 100% 싸웠어” (나는 SOLO) 2 09:51 1,348
400453 기사/뉴스 '불꽃야구' 시즌2 제작 강행, 김성근 감독 "힘내시고 돌진" 17 09:51 1,121
400452 기사/뉴스 AB6IX, 현실 오빠미 뿜뿜…이대휘 "연기 오디션 하나 떨어져" 자폭 고백('최애와의 30분') 09:48 347
400451 기사/뉴스 NCT WISH, ‘SBS 연기대상’ 출격…‘우주메리미’ OST 무대 최초 공개 18 09:43 787
400450 기사/뉴스 ‘나인퍼즐’, 올해 APAC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작품…디즈니+ 글로벌 연말 결산 3 09:38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