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삼성전자 주가가 3%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3.33%) 오른 11만4800원에 거래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IB(투자은행)인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지난 10월 15만원에서 6.7%(1만원) 올린 16만원을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끌어올린 결과다.
노무라는 "4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며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범용 D램 가격은 4분기에 30~40% 상승했고 서버용 D램 가격도 전 분기 대비 40~60%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노무라는 메모리 수급 여건이 당분간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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