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상영관에서 영화 봐야 투자 이어져"…극장도 구독시대 연다
841 9
2025.12.26 13:59
841 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92276?sid=103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영화 산업이 위기지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영화 산업이 위기지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정부가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 타개책으로 ‘구독형 영화관람권’ 도입을 추진한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관객이 상영관에서 영화를 봐야 그 돈이 영화 제작과 투자로 이어진다.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극장의 가치를 다시 각인시켜 관객이 극장을 다시 찾도록 할 것”이라며 구독형 영화관람권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3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다.

문체부 계획에 따르면 ‘구독형 영화관람권’은 2027년부터 도입된다. 이를테면 관객이 2만4000원짜리 관람권을 사면 정부가 이 중 9000원을 지원하고 극장은 일정 기간 내에 관람권 이용 시 회당 6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관객이 1만5000원만 부담하면 어느 극장에서든 영화를 네 번 관람할 수 있다. 이는 문체부가 제시한 예시 중 하나로 구체적인 지원금 규모와 할인율 등은 문체부뿐 아니라 예산 당국과 극장 업계가 협의해 확정해야 한다.
 

“정부의 영화펀드 2000억뿐…대기업 참여 늘릴 것”

김 차관은 “우선 영화관 관객 감소와 투자 위축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연간 2억 명을 넘어섰던 영화 관객은 최근 연 1억 명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올해 상업영화 제작 편수는 25편으로 2000년(58편)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대응한 정부 정책의 핵심은 관객에 대한 극장 방문 유도다. 문체부는 ‘극장 가치 발견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김 차관은 “극장이 고품질의 영상과 음향 장비를 통해 제공하는 몰입감은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기존 할인쿠폰 지급 정책과 비교해 비슷한 규모의 예산으로 관객이 여러 차례 극장을 찾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이와 함께 김 차관은 K팝 등에 대한 공연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컨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아시아 투어 공연을 하면서 거치지 않으면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공연장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지역 체육시설 등을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6곳의 음향·조명 설비 등의 확충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2033년까지 수도권 내 5만 석 규모의 대형 공연형인 돔구장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또 암표 근절을 강조하면서도 모든 리셀(재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 법 개정안에는 ‘상습성’과 ‘영업성’이 부정 판매 구성 요건에 포함돼 있다”며 “2만원짜리 티켓을 2만1000원 정도에 한 번 재판매한다고 해서 처벌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026년은 K컬처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66 00:05 5,2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7,3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342 이슈 일본 홍백가합전에 위플래시와 이이쟝 같이 나옴 17:06 46
2944341 유머 모든 사람을 전부 설득할 필요는 없다 1 17:05 146
2944340 이슈 <어벤져스:둠스데이> 출연진 업데이트 7 17:03 474
2944339 이슈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오면 꼭 사가는 것.list 16 17:03 1,088
2944338 이슈 프랑스 와인 뷔페 마라톤 갔다가 문화충격 받은 기안84 크루.jpg 4 17:02 674
2944337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17:02 48
2944336 정치 너무나 조용해서 비교가 되는 언론 4 17:02 374
2944335 이슈 날씨 뉴스 이렇게 하는거 처음 봄 ㅠㅋㅋㅋㅋㅋㅋㅋ 17:02 377
2944334 이슈 미야오 엘라 쇼츠 업로드 - 😾🌒 17:01 32
2944333 정보 정부피셜 2025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2 17:00 435
2944332 유머 현재 실트에 할렐야루가 있는 이유 3 17:00 595
2944331 유머 화난 와와햄 보고 겁먹은 대형견ㅠㅠ(근데 이제 진짜 무서운...) 16 16:59 1,001
2944330 기사/뉴스 “66세 이상 노인 40%, 먹고살기 힘들고 많이 아프다” [수민이가 걱정해요] 2 16:57 322
2944329 이슈 엔플라잉 유회승·더보이즈 뉴·크래비티 우빈,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16:57 135
2944328 기사/뉴스 전북도-김제시-베스트웨스턴, 호텔 건립 '맞손' 3 16:56 192
2944327 기사/뉴스 [속보] LG엔솔 "美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3.9조원 계약 해지" 7 16:54 1,528
2944326 이슈 약 하루 지난 [SBS 가요대전] 조회수 TOP5 무대 20 16:54 1,278
2944325 기사/뉴스 中, 미얀마 범죄소굴 'KK 파크' 대규모 소탕작전…1000명 압송 3 16:53 320
2944324 이슈 미야오 안나 Churrrrr 업로드 16:52 130
2944323 이슈 역대 아나운서 중에 관종력 TOP 20안에 든다는 아나운서.jpg 2 16:52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