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당국이 미얀마 지역의 거대 범죄 단지를 대상으로 소탕 작전을 벌여 952명의 중국 국적 보이스피싱 범죄 용의자를 본국으로 압송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지난 15일엔 미얀마, 태국 경찰과 팀을 구성해 처음으로 범죄 단지 'KK파크' 등을 급습해 단속 작업의 성과를 공동으로 감독하고 집중 단속, 신속 송환 작업 등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공안부에 따르면 올 들어 미얀마, 태국 등과 함께 미야와디 지역에서 보이스 피싱 등 사기 범죄를 중국 국적의 범죄 용의자 7600명을 본국으로 압송했다.
또한 KK파크 내 494채의 도박 사기 범죄 관련 건물을 모두 철거했고 인근의 야타이뉴시티 도박 사기 단지도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공안부는 "전자 통신 사기 범죄는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직면한 단속 및 관리의 난제"라며 "더 많은 국가의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집행을 강화하고 관련 범죄를 엄격히 단속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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