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터질 게 터졌다"…박나래 사태로 본 연예계 매니저 처우
4,744 15
2025.12.10 18:10
4,744 15

WaYezF

다수의 연예계 매니저들이 이번에 불거진 박나래 사태를 보며 한 말이다. 매니저 경력 20년 차의 A씨는 10일 이데일리에 “매니지먼트의 업무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공과 사의 구분이 안되고 있다”며 “엔터 업계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란 연예인의 활동을 전담해 관리하는 일을 뜻한다. ‘활동’, ‘전담’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범위가 넓고 경계가 모호하다. 보통 작품·광고를 컨택해 계약하고, 활동과 관련한 스케줄을 짠 후 현장까지 동행하며 홍보를 하는 것까지 매니지먼트 업무에 속한다.

그러나 ‘리스크’라는 변수가 있다. 배우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을 시, 작품 활동에도 불똥이 튀는 만큼 사생활 관리까지 매니지먼트에서 전담하는 구조가 오래 전부터 뿌리내렸다.최근 매니지먼트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런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매니저 경력 15년 차의 B씨는 “연예인의 공사를 구분 짓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며 “연예인의 술자리에 동석하거나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밖에서 대기하는 일도 사생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짚었다. 다수 연예인이 음주운전으로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거나 자숙 기간을 갖게 된 일을 언급하며 “사적인 영역이라 하더라도 문제가 생기면 공적인 일에 피해가 오기 때문에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전했다. 사적인 문제로 작품에서 하차하거나 광고 계약이 파기될 경우 책임은 매니지먼트의 공동 몫이기 때문이다.

최근 줄어들긴 했으나 톱스타들의 집안 일을 매니저가 해주는 일도 많았다. 소위 ‘갑질’로 볼 수 있으나, 외부인이 배우의 집안 일을 했을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는 등 부작용이 생겼던 것을 보면 이 또한 지극히 ‘사적인 일’로만 볼 수 있냐는 의견도 있다. 박나래 뿐만 아니라 아직도 연예인의 사적인 영역을 전담하는 매니저의 사례도 있다.

연예계 매니저들은 박나래 사태를 두고 “용기를 내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짚었다. ‘연예인 갑질’로 불리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용기를 내고 폭로를 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라는 이야기다.

매니저 경력 10년 차의 C씨는 “매니저 일을 계속 할 생각이라면 부당한 일을 당해도 폭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누가 연예인에 대한 폭로를 한 매니저를 채용하겠나”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매니지먼트 업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A씨는 “연예계가 화려해 보이지만 매니지먼트의 수익 구조나 업무 등은 보이는 것과 정반대”라며 “특히 배우에게 돌아가는 정산 비용이 큰 만큼 매니지먼트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세상이다. 여기에 업무 환경까지 열악하다고 하면 매니지먼트는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열악한 매니지먼트의 수익 구조와 업무 환경 때문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쉽진 않겠지만 결국엔 에이전시 형태로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뾰족한 방법은 찾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 목소리다. B씨는 “결국 미국의 에이전시 형태로 가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엔터사들이 같은 형태로 바뀌어야 할텐데 개인사업자들이 모인 연예계에서 그런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바라봤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18/0006181299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290 이슈 제목에 '박나래' 안 붙이면 기사를 못 쓰는 기자들 (feat.위근우) 00:16 78
2957289 이슈 최근 개봉 영화 성별 및 연령 예매 분포.cgv 00:14 130
2957288 이슈 같은 학교 같은 반으로 졸업한 한림예고 실무과 15기 라인업 00:14 162
2957287 유머 배민리뷰쓰다 고소당한 디시인 00:14 334
2957286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볼땐 몰랐던 김풍 덩치.jpg 4 00:14 486
2957285 이슈 구성환 옥상바뀜💕 4 00:13 324
2957284 이슈 한국에서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 아니었던 거의 유일한 해가 2014년이었는데, 그 해 한국 10대 사망원인 1위는 근소한 차이로 ‘운수사고’였고, 그 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5 00:12 620
2957283 이슈 남친 ‭성매매 ‭추정인데 ‭집단지성 ‭좀 6 00:11 851
2957282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허윤진 “I ≠ DOLL” 00:11 25
2957281 이슈 머미 브라운 00:11 41
2957280 이슈 주디 성우는 인간주디가. 맞다. 1 00:08 347
2957279 이슈 아직도 무대에서 독기가 느껴지는 16년 차 걸그룹 3 00:08 530
2957278 유머 작전주가 불법인줄 몰랐다는 주우재 ㅋㅋㅋㅋㅋㅋㅋ 32 00:08 2,012
2957277 이슈 [#베리베리] 축 베리베리 7주년💜🤍 1 00:07 70
2957276 이슈 경구피임약 부작용 뜨개질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진심 어마어마함 미쳤음 벽지로 써도 될 정도임 5 00:07 1,543
2957275 정보 2️⃣6️⃣0️⃣1️⃣0️⃣9️⃣ 금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12.9 / 만약에우리 6.3 / 주토피아2 , 하트맨 2.6 / 신의악단 2.3 / 오세이사(한) 1.1 예매👀🦅✨️ 00:06 66
295727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오마이걸 “비밀정원” 1 00:06 50
2957273 이슈 정말 창의적이시네. . . 4 00:03 726
2957272 기사/뉴스 [단독] 군대 내 '불법 계엄' 최초 판단 문건 입수…작성자는 '진급 배제' / 풀버전 6 00:03 529
2957271 정보 네페 9원 18 00:02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