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GQviUFELwg?si=RO_IPdMPuMVIRm0m
북한이 '평양에 남측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공개한 지난해 10월 11일, 국회 국정감사 중이던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밤 9시 17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평양에 침투시킨 무인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급히 논의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다음날 "우리 군 소행이라는 사실을 은폐하라"고 드론작전사령부에 지시했고, 김용대 당시 드론작전사령관은 훈련 과정에서 분실한 것처럼 일지를 조작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병대원들은 영문도 모른 채, 평양에 떨어져 있을 리 없는 무인기 수색작전에 투입됐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 시절부터 무인기 북파를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3월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은 권한도 없이 박안수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임명을 주문했고, 이후 김용대 전 사령관은 세 차례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을 만나 무인기 관련 추진 상황 등을 보고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엔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전화로 "무인기에 무언가 달아서 떨어뜨릴 수 있는지"를 문의했고, 이후 드론작전사령관은 전투실험결과보고서와 작전보고서 등 군사기밀을 거리낌 없이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호처장 시절부터 무인기 작전을 수립하고, 국방장관 임명 이후엔 직접 평양 침투를 주도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이 오가던 10월 15일엔 아예 "이틀에 한 번씩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 측은 특검팀의 공소장에 담긴 혐의를 묻는 MBC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고, 김용대 전 사령관 측은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하늘 기자
영상편집: 김정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223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