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포트2' 사수 희망 밝혔지만…FIFA 랭킹 76위에 쩔쩔맨 홍명보호
2,611 4
2025.11.14 22:47
2,611 4

'젊은' 볼리비아의 적극적 압박·역습에 고전…공수 모두 과제 남겨

 

(대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달 A매치 첫 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본선 조 추첨 '포트2' 사수를 위한 결과를 챙기는 데는 성공했으나 경기력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12분 손흥민(LAFC)과 후반 43분 조규성(미트윌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던 한국은 10월 14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볼리비아와 오는 18일 가나를 상대로 한 평가전 결과를 합쳐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하는 랭킹을 바탕으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가 결정되는 가운데 현재 22위인 한국은 이날 승리로 '포트 2' 유지의 청신호를 켰다.

이번 경기는 무엇보다도 랭킹 유지를 위한 승리가 중요했던 만큼 홍명보호는 목적 달성에는 성공했으나 경기력에선 만족스럽다고 보긴 어려웠다.
 

 

FIFA 랭킹에서부터 한국은 22위, 볼리비아는 76위로 격차가 50계단이 넘는다.

볼리비아가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선전을 펼친 다크호스라고는 하나 월드컵 본선에서 이 정도 팀과 대결이 성사된다면 확실한 '1승 제물'로 불릴 수도 있었을 터다.

중원의 주축인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 K리그1에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2선 자원 이동경(울산)이 빠졌다고 하지만, 볼리비아 역시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온전한 전력이라 할 수 없었다.

이날 선발 필드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볼리비아는 A매치에 데뷔한 19세 수비수 마르셀로 토레스를 비롯해 평균 연령이 23세 정도로, 29세에 가까운 한국보다 현저히 어렸다.

A매치 출전 합계는 한국이 600경기에 육박하는 반면, 볼리비아는 300경기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국제 경험도 비교가 어려운 정도였다.

이런 팀을 상대로 홍명보호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수비는 수시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최전방의 손흥민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까지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거나 현재 유럽 5대 리그에 속한 선수들로 1·2선을 꾸렸는데도 전반엔 볼리비아에 위협을 전혀 가하지 못했다.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캡틴 손흥민은 후반 12분 멋진 프리킥으로 골문을 열기 전엔 자주 고립됐다.

A매치 54번째 골을 터뜨리며 한국 남자 선수 최다골 기록(58골·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에 4골 차로 다가선 한국 축구의 '자산'인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해 활용할 방안은 월드컵 본선이 7개월 정도 남은 이 시점에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2선 왼쪽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의 스피드와 저돌성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여러차례 나왔으나 제대로 통한 장면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반전 한때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자 황희찬을 올리고 손흥민을 내리는 변화를 준 것도 큰 소득이 없었다.
 

 

후반전에 손흥민 대신 투입돼 1년 8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른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골대 앞에서 상대 견제에도 볼을 지켜내는 집념으로 복귀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희망으로 삼을 만했다.

수비에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후 9∼10월 A매치 기간 평가전을 통해 시험대에 올린 스리백 대신 포백이 다시 가동됐다.

그러나 '에너지 레벨'이 높은 볼리비아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주도권을 내줘 숱한 위기를 겪었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거듭 노출돼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더 강한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얼마 남지 않은 '모의고사'에서 다잡고 가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지난달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아 조현우(울산)와 주전 수문장 자리를 놓고 경쟁에 나선 김승규(FC도쿄)의 선방이 자주 나오지 않았더라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01/001574372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22 02.28 162,5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11,7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7,9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7,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86,8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987 정치 “공급 차질도 없는데 기름값 폭등?”… 이재명 대통령, 유류시장 폭리 정조준 11:09 24
3009986 정치 [속보]이 대통령 "전기요금 차등제 실질 고민해야 할 시점" 11:09 80
3009985 기사/뉴스 이주승 역시나 탈탈 털렸다…카니에 휘둘리다 ‘텅 빈 동공’ [DA클립] 1 11:08 168
3009984 이슈 이란 지도부 죽었다고 친미정권으로 바뀔리가 없다 2 11:07 269
3009983 이슈 3월 27일에 국내최초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 세기말의 마술사> 보도스틸 2 11:06 114
3009982 기사/뉴스 [단독]'금빛 질주' 김길리·최민정 '냉부' 동반 출연.."김풍 요리 궁금해" 13 11:05 358
3009981 기사/뉴스 [속보] 李대통령 "유류 최고가격 지정제 필요…'바가지' 제재해야" 5 11:05 271
3009980 정치 [속보]李 대통령, 중동 상황에 "이번에는 북한이라는 이상한 소리, 한반도 안정에 무슨 득 되나" 23 11:05 493
3009979 이슈 결혼자금 주식에 몰빵한 회사직원 -주방펌- 10 11:05 1,147
3009978 기사/뉴스 빌리 츠키, 아이돌 6년 차에 마련한 한국 집 최초 공개.."원룸 탈출"(나혼산) 3 11:04 546
3009977 이슈 저희 집에 지금 바퀴벌레가 나타났는데요 5 11:04 427
3009976 이슈 2017년에 입사해서 라이즈•엔시티위시 데뷔 다 지켜본 SM 최장기 연습생 유퀴즈 출연...twt 11 11:02 963
3009975 기사/뉴스 왜, 지금 갑자기 워너원-아이오아이인가 [IZE 진단] 5 11:02 369
3009974 이슈 밀라 요보비치가 선택한 한국 시나리오 영화 4 11:02 741
3009973 기사/뉴스 트럼프가 이란 공격한 이유 ->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 8 11:02 563
3009972 정보 네이버페이10원 받으시옹 18 11:00 824
3009971 유머 일본어로 together를 뭐라고 할까 6 11:00 697
3009970 이슈 원샷으로 영화를 찍는 모습 10:59 161
3009969 이슈 KBS 새 목요드라마 <심우면 연리리> 가족포스터.jpg 3 10:57 836
3009968 이슈 "왕사남" 캐스팅 초반 단계에 단종 역으로 티켓파워가 강한 안전한 배우들이 거론됐지만.. 40 10:57 2,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