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48577?sid=001
신용거래융자 잔고 이달 들어 매일 상승세
“점점 많은 이들이 부정적 뉴스에 귀 기울이는 분위기”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으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빚투’ 규모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8782억 원으로 집계돼 직전일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다.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매일 상승세다. 특히 지난 5일에는 ‘AI 거품’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3%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종전 최고치인 25조6540억 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도주인 AI 산업에 치명적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고 증시 전반에 걸친 실적도 양호하다”면서도 “AI 고평가 지적이 끊이지 않아 점점 많은 이들이 부정적 뉴스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