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는 체코 형법 위반?" 변호사가 된 대사관
6,008 7
2025.11.04 20:21
6,008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59573?sid=001

 

https://tv.naver.com/v/87540772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체코 순방 당시, 현지 언론이 김건희 씨를 사기꾼에 빗대 보도한 기사를 삭제하기 위해 한국대사관까지 동원된 과정을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데요.

당시 주 체코 한국대사관이 현지 언론에 보낸 두 번의 메일을 MBC가 확보했습니다.

대사관 직원들이 마치 김건희 씨의 변호사처럼 나섰는데 대통령실 해외홍보 비서관실 행정관의 지시가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 옆에 사기꾼?"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다룬 기사가 공개된 지난해 9월 21일 오후 6시 21분, 주체코 한국대사관이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기사 내용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며 "체코 형법 184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항의합니다.

특히 영부인을 '사기꾼'으로 지칭한 건 "매우 중대한 혐의"라며 "양국의 우호적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기사 삭제"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해당 일간지가 '사기꾼' 단어를 빼고 '흠결 있다'는 표현으로 바꾼 밤 9시 36분, 대사관은 또 한 번 메일을 보냈습니다.

"해당 기사가 부적절하고 저널리즘 기준에도 맞지 않다"며 거듭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기사에 나온 김건희 씨의 탈세 의혹은 "단순한 행정 착오"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검찰이 기소하지 않았다"고 옹호하는 듯한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대사관 직원들이 체코 법과 외교 관계까지 거론하며 김건희 씨의 변호사처럼 나선 겁니다.

[조태열/전 외교부 장관 (지난 3월 11일)]
"사기꾼이니 뭐니 하는 그런 얘기가 인신공격성 보도가 분명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런 것을 내버려 두겠습니까."

이례적인 대응의 뒤엔 대통령실이 있었습니다.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당시 해외홍보비서관실 행정관이 대사관 소속 문화홍보관에게 연락해, 기사 삭제와 특히 '사기꾼'이란 표현의 수정을 직접 "지시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외교부 등 공식 절차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박상혁/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국내 언론에 대한 탄압뿐만 아니라 외국 언론에까지 이런 압박을 했다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적인 언론관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체코 언론은 끝내 기사를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직권을 남용해 대사관 직원들에게 일을 시켰다고 보고 과정을 수사하고 있으며, 외교부는 "수사로 밝혀질 내용"이라며 추가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4 02.28 102,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9,9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274 유머 매운음식으로 위장을 괴롭히는 만화 15:04 57
3008273 팁/유용/추천 원덬이 너무너무🙏 간절하게🙏 역주행하길 바라는 러블리즈 수록곡 15:03 34
3008272 이슈 약 3시간 후 공개되는 이번주 킬링보이스 가수 1 15:02 497
3008271 이슈 오늘은 펭수가 한국에 (밀) 입국한 날 🐧💙 1 15:01 123
3008270 기사/뉴스 [속보] SK하이닉스, ‘100만닉스’ 붕괴…9% 급락 6 14:59 928
3008269 유머 진짜 나이 들면 어른스럽게 말할 줄 알았는데 11 14:58 625
3008268 유머 무조건 불행하게 사는 법 14:58 291
3008267 이슈 이해인 디렉터가 선보이는 버추얼 걸그룹 오위스(OWIS)와 나눈 최초 인터뷰! 3 14:58 222
3008266 유머 태연언니 티파니언니 결혼소식 알고잇어여? 25 14:57 2,794
3008265 이슈 실시간 검색 부활한 다음 포털 메인 14 14:57 1,378
3008264 기사/뉴스 현대로템, 무주 투자 배경은… 전북, 방산 전주기 생태계 구축 ‘결정적 한 수’ 8 14:56 296
3008263 기사/뉴스 전쟁 터지자 ‘매도 폭탄’, 코스피 5900선 붕괴…매도 사이드카 발동 8 14:55 710
3008262 이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 상황 15 14:55 1,453
3008261 정보 김연아·봉준호·김성주 등 모범납세자 선정 19 14:54 1,007
3008260 기사/뉴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정부 지원 해달라는데 2 14:53 309
3008259 유머 귀요미 새침곰쥬 후이바오🐼🩷 9 14:53 545
3008258 유머 오지랖이 다 나쁜 건 아니죠??? 7 14:52 357
3008257 이슈 오늘자 멤버 전원 한림예고 교복 입은 롱샷 4 14:50 914
3008256 기사/뉴스 [단독] 동덕여대 학생들, '대학 행정 규탄' 대자보 찢은 처장단 2인 형사고소 5 14:50 512
3008255 기사/뉴스 하이브, 앨범 '밀어내기' 사실이었다…민희진 법원 판결문에 명시 23 14:50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