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동덕여대 학생들, '대학 행정 규탄' 대자보 찢은 처장단 2인 형사고소
1,053 10
2026.03.03 14:50
1,053 10

동덕여자대학교가 2029년 공학전환 강행을 결정한 가운데, 동덕여대 학생들이 비민주적 대학 행정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찢은 대학 본부 인사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3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동덕여대 재학생연합 소속 학생 A 씨는 처장단 소속 B 씨와 C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성북경찰서에 제출했다.


재학생연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8일 '대자보 훼손에 대한 민주동덕의 분노'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학교 정문에 부착했다. 동덕여대 운영 및 재단 비리 의혹 등 학내 문제 비판과 공론화를 목적으로 학생들이 게시한 대자보를 대학본부가 훼손하고 있으며, 이런 조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행동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같은 달 15일 B와 C 씨는 해당 대자보를 찢어 훼손했다. A 씨에 따르면, 대학본부 측의 대자보 제거 행위는 공학전환에 반대해 학생들이 시위하기 시작한 2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동덕여대는 '게시판 부착 홍보물에 관한 규정'을 통해 형식과 장소 등을 지키지 않는 대자보 게시를 금지하고 있으며, 임의 철거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A 씨는 B 씨와 C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에 "고소인이 정당하게 작성해 부착한 대자보는 고소인의 소유물로서 '타인의 재물'에 해당하며, 피고소인들이 이를 임의로 찢어버린 행위는 대자보가 가진 본래의 목적인 정보 전달 및 의견 표명의 기능을 상실하게 한 것으로서 그 효용을 해하는 '손괴' 행위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적었다.

▲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연합 회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 앞에서 열린 동덕여대 재단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동덕여대 교화인 목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연합 회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 앞에서 열린 동덕여대 재단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동덕여대 교화인 목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A 씨는 학생총회와 학생총투표를 통해 다수 재학생이 공학전환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해당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의견 묵살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A 씨가 속한 재학생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대학 본부는 재학생들의 의사가 명확히 드러난 학생총투표 결과를 지속적으로 무시한 채 공학전환 준비를 이유로 학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재학생들은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비판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자보를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으나 모두 훼손되거나 강제 철거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자보 훼손은 학생들의 비판적 의견을 삭제함으로써 학내 구성원이 의견을 개진할 권리를 억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위헌적 행위"라며 "대학 본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3005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49 00:06 4,0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2,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7,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8,4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7,6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65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6:47 75
3008653 유머 장항준이 생각하는 리바운드가 잘 안 된 이유 06:32 1,679
3008652 기사/뉴스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5호점 낸다…월계점 리뉴얼 돌입 3 06:27 519
3008651 이슈 사납기로 유명한 영국 근위대 말이 온순해 지는 순간 4 06:02 1,736
3008650 이슈 김태호 PD 신작 예능 근황.jpg 32 05:54 4,422
3008649 기사/뉴스 [단독]"오빠 술 잘해요?"…'수유동 연쇄살인' 사전 범행 포석 6 05:18 2,576
3008648 이슈 넷플릭스 <브리저튼> Kate, Anthony, and Edmund ❤️ 4 05:03 1,642
300864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69편 1 04:44 298
3008646 유머 수양대군 등장씬 이후 최고의 등장씬 2 04:37 3,177
3008645 팁/유용/추천 매니아층 진짜 많은데 더쿠에서는 나만 알 것 같은 공포영화...jpg 11 04:36 2,011
3008644 유머 엄마 화장하는거 구경하기 1 04:11 1,485
3008643 기사/뉴스 “전쟁에도 단 한 주도 안 판다”…폭락장 예측한 ‘빅쇼트’ 아이스먼의 진단은 2 04:05 2,616
3008642 이슈 제발 13살로 돌아가라고 시청자들이 오열하며 외친 명작 04:03 3,294
3008641 이슈 [펌] 1대1 격투로 맞짱뜨면 내가 이길 수 있는 남돌 투표 결과.jpg 26 03:30 2,685
3008640 이슈 평소 귀여운 멤버가 무대에서 옷 벗어 던짐 1 03:27 1,696
3008639 이슈 냥이를 쓰다듬는 엄마 VS 아빠 다른 반응 6 03:20 1,861
3008638 정보 어제 공개된 보아 1인 기획사 사명과 직원들하고 찍은 새로운 사진들 6 03:19 4,864
3008637 이슈 일본에서 유행중이라는 1초 VLOG 187 03:02 26,145
3008636 이슈 위블로 인스스 최가온 선수 3 02:53 3,080
3008635 이슈 왕사남) 환생해서 스친 흥도와 홍위 10 02:40 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