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lY2r_xunYI?si=pyUl5blfHbfdDaV7
이런 유산들을 제대로 보존하려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항온·항습 기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연구원 수장고에선 항온·항습 설비가 하루에 6~8시간만 돌아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옥영정/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장 : 항온·항습이 제대로 안 됐을 때 열화가 아주 급속하게 진행되는 거죠. 열화가 진행되면 산성도가 높아지고, 책이 이렇게 바스라집니다.]
한국고전번역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24시간 가동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입니다.
전기요금 몫의 예산이 부족한 탓입니다.
게다가 연구원은 교육부 산하기관인데, 저렴한 교육용 전력 대신 20% 더 비싼 일반용 전력을 쓰는 걸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