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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020세대 정치 성향, 아빠보다 엄마 영향받는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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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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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세대는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갖게 될 때 엄마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로부터는 유의미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엄마가 양육을 주도하기에 아이들과 친밀도가 높고, 자연스레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견해도 공유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략)


아버지의 학력은 자녀의 응답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어머니의 학력은 4개 문항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의 최종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진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중략)


정치 성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11개 사안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은 바람직했다 △고소득자 증세에 반대한다 △이민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 차별받지 않는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 등 5개에서 자녀가 부모 중 더 친한 쪽의 성향에 가까운 답변을 하는 결과를 보였다.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좋을수록 자녀는 공정성과 능력주의를 믿게 된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왔다. 부모가 사이가 좋다고 느낀 응답자일수록 '시험이 면접·논술보다 더 공정하다'거나 '성공은 능력에 달렸다'고 믿는 경향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는 '공정한 세상' 가설(Just world Hypothesis)로 설명할 수 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이 심리적 안정감과 예측가능성을 경험하며 부당함을 겪은 기억이 적고, 이를 통해 ‘세상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작동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214010002982?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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