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석·비즈니스석, 건강악화 인력에 배정…집중치료석도 마련
귀국 전원에 가족 픽업 포함 귀가까지 기사포함 차량 제공
일대일 맞춤형 케어도…외국인은 숙소 및 항공편 제공
![한국 배송 준비 중인 구금 한국 근로자들의 개인 화물들 (포크스턴[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구금됐던 한국](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11/PYH2025091121370001300_P4_20250911180118190.jpg?type=w860)
한국 배송 준비 중인 구금 한국 근로자들의 개인 화물들
(포크스턴[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구금됐던 한국 근로자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짐들을 정리하고 있다. 2025.9.11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구금됐던 인력에 대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고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준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됐던 인력 330명이 탑승하는 전세기에서 일등석(2석)과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 상태가 악화하거나, 의료적 처치 및 관찰이 필요한 인원 등에 배정할 방침이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좌석 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일반 구금자 및 기타 관계자는 이코노미석에 탑승한다.
모든 좌석에 비즈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 및 마스크 등도 별도 제공한다.
한국에 도착한 후 자택 이동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및 설비 협력사 소속 희망자 전원에게 운전기사를 포함해 개별적으로 차량을 제공한다.
이들 차량은 가족을 픽업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자택으로 복귀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 전원에 LG에너지솔루션 담당자를 1명씩 배정해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다.
해외 국적자는 숙소 및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HL-GA 배터리회사가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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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전세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현지 공장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금됐다 귀국하는 한국인 중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직원 66명도 포함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2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