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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건희, 오전 10시 특검 조사…건진도 동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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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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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오늘(25일) 김건희 씨를 구속 이후 네 번째로 불러 조사합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인데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잠시 후인 오늘(25일) 오전 10시 김건희 씨를 구속 후 네 번째로 불러 조사합니다.

오전 8시 35분쯤 김 씨가 탄 법무부 호송차가 남부구치소를 출발했는데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수갑을 찬 채 별도의 포토라인 없이 조사실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3일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았지만, 오늘 조사에는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간 3번에 걸친 소환조사에서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김 씨는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는데요.

특검은 오늘 지난번에 다 끝내지 못한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질문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김 씨는 이번에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씨와 같은 시각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특검에 출석합니다.

지난 21일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되는 건데요.

앞서 전 씨는 지난 금요일에 첫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로 다시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김건희 씨와 같은 날 동시에 소환되는 만큼 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한 대질신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특검은 두 사람의 소환 일정이 우연히 겹친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대질신문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며 사실상 자신의 혐의 일부를 시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늘 조사에서 태도가 바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 씨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건진법사를 둘러싼 전반적인 의혹을 캐물을 예정인데요.

전 씨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통일교 관련 청탁을 받고 김 씨에게 선물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77414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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