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머릿 속 생각의 80%는 폐업 고민"…노란봉투법 통과로 경영난 가속화
7,969 17
2025.08.24 10:06
7,969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97401?sid=001

 

국회, ~일 본회의서 노란봉투법 통과
환율·관세·임금 충격에 ‘엎친 데 덮친 격’
중소기업계 우려 커져…“문 닫을지도 몰라”
국민 4명 중 3명 “노란봉투법 통과 시 노사갈등 심화” 예상
中企 “부정적 영향 커…‘대화 촉진법’의 의미 살려야”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대기업은 1달 영업을 못하더라도 버티겠죠. 하지만 작은 회사들은 이런 일(파업)이 장기화해서 2~3개월만 이어져도 직원 월급도 못 주고 문 닫는 곳이 생깁니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소관기관 2024년도 결산 보고를 위한 환노위 전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사용자 개념 등을 확대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중소기업계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발 상호관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요소들이 더해져 기업 존폐까지 위협한다는 분위기다.

직원 수 35명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대표 A씨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동차 부품 기업 특성상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업체의 파업 위험이 커지면 A씨 회사와 같은 협력업체들도 연쇄 타격을 받고 심지어는 존폐위협까지 받을 수 있어서다. 그는 “기업을 40년간 경영했는데 ‘이제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이 최근 생각의 70~80%”라고 호소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넓히고 하청 노동자에 원청과의 교섭권을 부여하는 것과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와 SPC 등 대기업 근로자의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계기로 산업재해 근절 의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근로자 권리를 지키겠다는 명분의 노란봉투법도 함께 힘을 얻었다.

문제는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처럼 기업에 대한 처벌이나 손해를 강화하는 법안은 A씨 회사와 같이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계에게 특히 더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 회장 B씨도 노란봉투법에 부정적 입장이다. 협력업체에 문제가 생기면 자사까지 문제가 번질 수 있고 기업 운영 불안정성이 커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B씨는 “잘하는 기업은 격려하고 잘 못하는 기업은 제재를 가해야 하는데 (노란봉투법은) 애초부터 잘하지 못하게 제재를 가하는 법”이라며 “공정사회를 만드는 방향도 아닐 뿐더러 미래 경쟁력에 큰 타격이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기업들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파업이 잦아지고 기업 생산성에도 영향이 될 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여론도 노란봉투법이 노사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 것이라고 전망하긴 마찬가지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소통플랫폼 ‘소플’을 통해 국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4%는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노사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19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우려 사항을 전달했지만 김 장관은 “노조법 개정안은 원·하청이 동반 성장하는 진짜 성장법”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부와 여당의 의지가 강한 상태라 중소기업계의 반대에도 노란봉투법 시행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노란봉투법이 통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면서도 “불가피하게 통과된다면 노동자가 실질적 지배자에 대한 단체교섭권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원청에 대한) 대화는 요청할 수 있되 파업은 못하게 하는 대안이 있을 것이다. 정부가 ‘대화 촉진법’이라고 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3 01.08 15,1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6,1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7,7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4,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85 이슈 죄송하지만 안에서 먹고 가도 될까요?? 16:04 133
2957684 이슈 CLOSE YOUR EYES OFFICIAL LIGHT STICK TEASER 16:03 51
2957683 기사/뉴스 "선수 뒤 지키라니까 먼저 갔다"… 25세 마라토너 죽음으로 몬 '어이없는 판단' 1 16:03 227
2957682 유머 캣휠에서 달리고 있는 가정용 치타 2 16:03 108
2957681 이슈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 월드컵 홈 유니폼 확정 4 16:02 199
2957680 이슈 오늘자 에이핑크 라이브 듣다가 찐반응 나온 이은지 표정ㅋㅋㅋㅋㅋㅋ 2 16:02 182
2957679 이슈 ONEUS(원어스) 7th Anniversary : 원어스 됐어요! 단합됐어요! 🫂 16:02 20
2957678 이슈 어느 트위터리안이 생각한 한중일 비엘 특징 1 16:02 207
2957677 기사/뉴스 “윤석열은 무죄”...尹 지지 집회 신고 ‘2000명’에 온 사람은 ‘20여명’ 5 16:01 261
2957676 이슈 이창섭 오늘 연습도 하얗게 불태웠다..🔥 | ‘EndAnd’ Concert Practice Behind 16:01 15
2957675 이슈 투어스, 유튜브 뮤직 월간 시청 8000만명 육박 3 16:00 146
2957674 유머 태연 인스타에 다만세 부르는 에픽하이 영상 5 16:00 420
2957673 이슈 요즘 한국까플 ㅈㄴ열림. 틱톡같은 해외매체에서 한국일반인들 얼굴 동의없이 찍어 올리면서 성형, 플라스틱 ㅇㅈㄹ 하거나 조금만 피부 밝아도 박피시술 받았다고 몰아감. 한국혐오가 일종의 트랜드로 자리잡았고 그들은 이게 혐오가 아닌 한국을 냉철하게 비판하는거라 생각함. 23 15:59 789
2957672 이슈 오랜만에 전갈춤 춘 인피니트 우현 3 15:59 142
2957671 유머 두쫀쿠 열풍은 명함도 못내미는 허니버터칩 대란 15 15:59 530
2957670 기사/뉴스 쿠팡에게 보복당할까봐 다 가리고 나와서 증언하는 중소기업대표 8 15:59 458
2957669 유머 우리를 단련시킨 교장선생님 훈화 1 15:59 115
2957668 이슈 하츠네미쿠한테 너무 고마웠다는 강레오 셰프 4 15:59 345
2957667 유머 엄마곰 따라가는데 꼭 장난꾸러기같이 이족보행 하는 새끼 곰들 3 15:59 147
2957666 기사/뉴스 ‘프로젝트 Y’ 전종서 “한소희가 1살 언니? 지금 알았다” [DA:인터뷰①] 1 15:58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