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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李대통령 장점 뭐냐" 물은 김건희, 尹에게 전해달라고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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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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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94634?sid=00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여사를 접견하고 왔다는 신평 변호사는 20일 YTN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저한테 묻기를, 제가 이 대통령하고 과거에 각별한 사이였다고 말씀하시면서 ‘선생님이 생각하기에 이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이 뭐라고 생각합니까?’(라고) 해서 제가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고, ‘그것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말씀을 드리니까 김 여사가 동조하시면서 하는 말씀이 ‘그래요. 대통령이 사람을 키웠다. 그거 키울 줄 아는 분이다. 이것을 남편에게 다음에 가시거든 꼭 전해달라’고 몇 번이나 신신당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신 변호사에게 “남편에 끝까지 버텨달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고.

신 변호사는 ‘김 여사가 우리 남편이 도대체 왜 계엄령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는가?’라는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022년 3월 자신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주고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 특검팀에 자수한 데 대해 “서희건설이 정권과 짜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SNS에 “김 여사는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했다”며 “요즘 이 생각에 골똘히 사로잡혀 있는 듯 했다”는 글을 올렸다.

또 김 여사가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고 한탄했다며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라고도 말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많이 어렵겠지만 한 전 대표를 용서하도록 노력해보라고 권했다. 그게 정 힘들면 그의 현상과 초라한 미래를 연상하며 그를 잊어버리도록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너무나 수척해 앙상한 뼈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러자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등 친한동훈계는 이날 시작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를 언급하며 “김건희에 낚인 신평” 등이라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를 신 변호사의 글 관련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투표했다. 조용히 상식의 힘을 보여달라”라고 SNS에 남겼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사람들 너무 잔인하고 비정하다”며 “김 여사가 자신을 향한 여러 공격과 음해를 겪으면서 우울증에 빠졌다는 점을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용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상황이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조사 도중 변호인단에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19일 변호인 접견 도중에도 ‘윤 전 대통령과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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