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태블릿 PC를 냠냠"…배터리까지 삼킬 뻔한 강아지의 아찔한 순간
3,854 3
2025.08.19 13:07
3,854 3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강아지 이물 섭취 증례


부산 24시 온동물의료센터는 최근 태블릿PC를 씹어 먹은 반려견의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 뉴스1
부산 24시 온동물의료센터는 최근 태블릿PC를 씹어 먹은 반려견의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견이 집 안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을 삼켜 보호자를 놀라게 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최근에는 한 보호자의 태블릿 PC가 강아지의 '간식'이 될 뻔한 아찔한 사건이 있었다.


19일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 회원 병원인 부산 24시 온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11개월령 강아지 ‘쿠키’는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 위에 있던 태블릿을 물어뜯었다. 보호자는 홈캠을 통해 이 장면을 확인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문제는 태블릿 내부의 배터리와 금속 조각이었다. 날카로운 부품은 소화기 점막을 손상할 수 있고, 배터리액이 유출될 경우 심각한 화학적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배터리 본체는 삼키지 않았지만 작은 금속 조각들이 위 속에 남아 있었다. 김도우 온동물의료센터 진료과장은 "쿠키가 삼킨 이물은 날카로운 유리와 금속으로 추정돼, 식도 손상이나 폐색을 일으킬 수 있어 구토 유도는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내시경을 통해 확인한 태블릿PC 조각들(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내시경을 통해 확인한 태블릿PC 조각들(온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의료진은 내시경을 통해 이물들을 신속히 제거했고, 다행히 위벽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쿠키는 큰 수술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김 과장은 "내시경은 위 절개술에 비해 큰 이물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회복 속도나 통증, 마취 시간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전자기기를 비롯해 작은 물건이라도 반려동물이 씹으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특히 리튬 배터리는 극히 적은 양만 섭취해도 매우 위험하므로 발견 즉시 병원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피펫]


김도우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진료과장 ⓒ 뉴스1
김도우 부산 온동물의료센터 진료과장 ⓒ 뉴스1

 

한송아 기자 (badook2@news1.kr)

 

출처: 뉴스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35296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51 12.26 26,8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934 이슈 오은영이 최초로 범죄 가능성까지 언급한 금쪽이편 2 13:36 488
2945933 유머 강레오와 김풍의 차이..jpg 6 13:35 555
2945932 유머 성시경이 말아주는 <POWER-지드래곤> 커버무대(feat.연말콘서트) 3 13:34 151
2945931 이슈 모든 F1 팬들이 그리워하는 10기통 엔진 시절 사운드 2 13:33 191
2945930 유머 안성재: 방송 봤어요? 어땠어요? 쓰리스타킬러: 어 일단 화면발이 잘 받는다고 안성재: 지금 화면발을 물어본게 아니고ㅡㅡ 쓰리스타킬러: 그럼요...? 주변 반응이요...? 1 13:32 789
2945929 유머 일본인이 본 한국인의 커피 선택 얼죽아 10 13:30 1,270
2945928 유머 사장님 결혼식 너무 가고 싶은 알바의 반전 6 13:28 1,401
2945927 유머 '훔친거 아님' 2 13:27 882
2945926 유머 사실 전부터 있었던 윤남노와 손종원의 티키타카 13:27 902
2945925 유머 츄가 7년간 짝사랑 했다는 친구 7 13:25 2,358
2945924 이슈 거대한 노스쇼어 산맥과 어우러지는 벤쿠버 항공 사진 5 13:23 832
2945923 이슈 별안간 능성구씨 항렬&돌림자 공부중인 일부 케이팝 해외팬들ㅋㅋㅋ 13 13:22 1,963
2945922 팁/유용/추천 자소서 쓸 때 합격하는 표현들 모음 37 13:22 1,292
2945921 이슈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구글맵 1 13:19 783
2945920 이슈 본인피셜 애교없다는 인피니트 성규 평소 몸짓? 3 13:19 264
2945919 유머 페이커 vs 페이스커! 신과 딜교하는 기싸움 라인전 토크쇼 | 딱대 EP54 페이커 1 13:19 300
2945918 이슈 일본에서 맘찍 10만 넘은 슈주 동해 크리스마스 옷 8 13:19 1,797
2945917 기사/뉴스 [단독] 또 김범석 대타 내세운 쿠팡…청문회 박대준 전 대표 출석 1 13:18 433
2945916 유머 보통 이렇게 사짜 화법하고 자신감 과다인 사람들은 금방 뽀록 나는데 이 아저씨는 뱉은 말이 죄다 진실이라는 점이 너무 웃김 13:18 865
2945915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11주 1위 중 1 13:16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