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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목걸이와 함께 나온 시계 상자는 바쉐론 콘스탄틴 브랜드 제품이었습니다.
특검은 시계 상자와 정품 보증서를 확보한 뒤, 구매자를 사업가 서모 씨로 특정했습니다.
서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000만원을 후원하고 취임식에도 참석한 인물입니다.
서씨는 JTBC와 만나 2022년 9월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3500만원에 구매해,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본인이 찬 시계를 보더니 자신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겁니다.
[서모 씨/시계 구매자: (김건희 씨가) 외국 나가고 그럴 때 너무 그렇더라. 너무 초라해서 시계 정도는 하나 있어야 되겠다고. 그럼 하나 사시라고 했죠.]
다만 김건희 씨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대신 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씨의 회사는 전동휠체어와 구조용 드론 등을 판매했는데, 시계를 전달한 직후 대통령실과 3개월간 1800만원 상당의 로봇 경호개 납품 수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검은 서씨가 김건희 씨에게 사업 수주를 청탁하기 위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구매해 선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 출처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정수임]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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