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상주 중학교 씨름부 감독이 삽으로 학생폭행 파문
7,664 20
2025.08.11 14:54
7,664 20

https://naver.me/5TQHqBbq


11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월5일 상주시 모 중학교 씨름부 감독 B씨는 씨름선수인 A군(15)의 머리를 쇠가 달린 삽 날로 내려쳐 피부가 찢어지는 상해를 입혔다. A군은 봉합 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B씨는 부모에게 "세면대에 부딪혀 다쳤다"고 거짓 해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약 두 달 동안 은폐됐다. 이후에도 이어진 폭력에 시달리던 A군은 7월28일 가족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리려 했으나 아버지가 이를 발견해 구조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다.

학교 측은 "폭행 사실과 병원 치료 여부를 전혀 몰랐다"며 "감독의 보고나 상해보험 처리도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동부 전담 교사가 있음에도 머리에 중상을 입은 학생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해명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A군 부모는 사건 직후 학교폭력 대응을 담당하는 경북도교육청 산하 Wee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다른 사건이 있으니 기다려 달라"는 답변만 받았다. 

더욱이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부서장은 <머니S>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경미한 사건은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쇠붙이로 학생의 머리를 가격해 피부가 찢어진 폭행을 '경미'하게 분류한 발언에 대해 교육 당국의 심각한 인식 부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B씨 측 지인은 "A군이 재능은 있었지만 훈련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동인권 전문가와 시민단체는 이를 형법 제257조(상해죄)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제17조에 해당하는 명백한 아동학대로 규정했다.

교육당국의 초기 대응 부실 역시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 위반, 직무태만, 피해자 보호조치 미이행에 따른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3조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아동인권 전문가는 "쇠붙이를 이용한 폭행은 명백한 중대 범죄"라며 "가해자뿐만 아니라 은폐와 부실 대응에 책임 있는 관계자 전원에 대해 형사·행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91 12.26 9,7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843 이슈 힘껏 쫙 편 판다 곰손의 비밀🐾 (스퀘어 특별 공개⭐️) 00:28 28
2944842 이슈 [1박2일 예고] 사이렌이 울리면 시작되는 2025년 끝자락 한밤의 대탈출 00:27 12
2944841 유머 미슐랭 셰프 덕질은 어케하지 1 00:27 224
2944840 이슈 하데스(HADES) 'MEGA PIECE HARMONY' 멜론 TOP100 2위 2 00:26 73
2944839 이슈 키키 KiiiKiii SBS가요대전 메쉬업( I DO ME × XOXZ) 사복 연습실 영상 2 00:25 52
2944838 이슈 변우석 필모에 넣어야 한다고 언급되는 광고들 4 00:24 274
2944837 이슈 [응답하라 1988 10주년 EP.2] 시대의 양심 박보검💘 X 유산균의 대명사 안재홍🍦 모두를 초토화 시킨 스피드 단어 퀴즈🤣 00:24 68
2944836 유머 백설공주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2 00:23 144
2944835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대즐링 레드 “이사람” 00:23 31
2944834 이슈 실시간 나혼산에서 기안이 어머님에게 준 생신선물..jpg 21 00:22 1,996
2944833 이슈 도영 '늦은 말' 이즘(izm) 평 00:22 166
2944832 이슈 오늘 전하지 못한 진심 커버곡 자컨에서 진심을 담은 자필편지로 팬들을 울리고 있는 베리베리 강민 5 00:17 399
2944831 정보 죽을놈 부르는 00:17 168
2944830 이슈 KTX 특실에서 자리양보 강요받은 사람 28 00:17 2,336
2944829 이슈 "특단 대책" "역차별" 출산 공무원 승진 가산점 놓고 공직사회 갑론을박 20 00:15 551
2944828 기사/뉴스 쌍문동 아이들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 혜화동 (혹은 쌍문동) MV & 비하인드 1 00:13 434
2944827 이슈 23년전 오늘 발매된, god “0%” 2 00:11 170
2944826 유머 최예나의 할아버지 안무가 최영준 7 00:11 1,674
2944825 이슈 아이브 장원영 공주 인스타 업뎃 12 00:11 721
2944824 이슈 모범택시3 9화에서 유치원 원장으로 나온 김의성 14 00:11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