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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4·3왜곡' 리박스쿨 교재, 제주 학교도서관에 버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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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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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책 내용. 연합뉴스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책 내용. 연합뉴스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재로 활용된 역사왜곡 책이 제주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도 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책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4·3을 왜곡하는 내용이 담겼다.
 
7일 취재진이 학교도서관 이용 현황 플랫폼 '독서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도내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12곳에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책 14권이 비치됐다.
 
도서관 유형별로 보면 초등학교 8곳, 중학교 1곳, 대학교 1곳, 공공도서관 2곳이다.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는 4·3과 여순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 현대사의 비극을 왜곡하고 4·3학살 주범인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으로 미화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제주4·3을 진압하라는 이승만 정부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빌미로 민간인을 학살한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하며 진압 작전을 '암치료'에 비유해 무고한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이 시위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던 4월 19일까지도 간신배들은 허위보고를 해 많은 업적을 이룬 건국 대통령의 마지막을 얼룩지게 만들었다'고 적는 등 잘못된 정보가 담겼다.
 
특히 70여 년 전 4·3 당시 마을 주민 수백 명이 '빨갱이'로 몰려 한꺼번에 학살당해 현기영 소설가의 '순이삼촌' 무대가 되는 제주시 북촌초등학교 도서관에도 버젓이 이 책이 비치됐다.
 
제주 교육당국은 일부 학교에 책이 비치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책을 구입하다 보니 학교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다. 다만 다른 지역 유사 사례가 있어서 이를 살펴보면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FaOZO1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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