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 1000만원 번다더니 쫄딱 망했다…밀키트의 몰락 줄소송 번졌다
11,423 38
2025.08.07 10:18
11,423 38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6/0002510902?ntype=RANKING

 

점주 11명, 가맹본부 상대 소송
가맹본부 “월 순수익 평균 1000만원” 약속
실제와 달라…법원 “가맹사업법 위반”
“점주 1인당 4000~7000만원씩 배상”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의 밀키트 코너.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소자본 자영업자 위주의 밀키트 산업이 위기에 접어든 게 판결문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가맹본부가 예상한 수익이 나오지 않자 점주들이 줄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31민사부(부장 남인수)는 밀키트 가맹점주 11명이 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점주 A씨 등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가맹본부가 예상 순이익을 부풀려 A씨 등에게 제공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점주 1인당 4000~7000만원씩 총 5억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다.

A씨 등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6월~12월께 밀키트 창업 가맹계약을 맺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밀키트 매장 창업 붐’이 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집밥 수요가 급증했다.

계약 당시 가맹본부는 A씨 등에게 ‘월 순수익 평균 1000만원’, ‘10평 기준 수익 1040만원’이라고 홍보했다. 또한 ‘창업비 100% 전액 1금융 대출지원’을 약속한다며 무자본 창업이 가능하다고 광고했다. 뿐만 아니라 전담 슈퍼바이저가 1:1로 밀착해 매장을 관리한다며 월1회 정기 방문을 한다고 안내했다.

실제는 달랐다. 전체 가맹점의 2021년 매출액 월평균은 약 670만에 불과했다. 가맹본부가 계산한 월 평균 매출액은 본부가 임의로 선정한 7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 계산이었다. 본부가 선정한 최고 매출 점포의 매출액조차 본부가 예시로 제출한 매출의 약 42%에 불과했다.

본부의 나머지 광고·홍보도 사실이 아니었다. A씨 등 가맹점주 중에선 1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람이 없었고, 슈퍼바이저의 1:1 밀착 관리도 없었다. 본부는 ‘매월 매장 1회 방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상황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나빠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를 기점으로 밀키트 매장의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실제 코로나19 당시 7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여겨지던 밀키트 시장 규모는 현재 4000억원대 수준에 머물러 정체됐다. A씨 등 11명의 점주 중 4명의 점주도 현재 폐업했다.

A씨 등은 가맹본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가맹본부가 가맹사업법을 어겼다”며 “예상 순이익을 부풀려 정보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대출·슈퍼바이저 관련 과장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했다.

법원은 점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가맹본부가 가맹사업법상 허위·과장 정보 제공, 기만적 정보 제공 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점주들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중략)

그러면서 “가맹본부는 점주들이 가맹계약을 위해 지출한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 및 설비비용, 홍보비, 광고 선전비 등을 손해배상으로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단, 가맹본부의 손해배상 책임 범위는 70%로 제한됐다. 법원은 “점주들도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예상매출액을 전적으로 신뢰할 게 아니라 실제 매출액이 설명과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야 했다”며 “주변 상권이나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가맹계약 체결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고 짚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11 01.08 16,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8,6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55 이슈 영화 황해는 잼나게 봤던 분들이 몇년 지나니까 까맣게 잊고 정치적 이유로 급울분 ㅋㅋ 06:38 91
2957354 유머 시장에서 만원주고 산 강아지 후기 7 06:31 958
2957353 이슈 동생들이 꽤나 어려워 한다는 부산 5남매의 장녀 06:12 1,451
2957352 이슈 10년간의 무명생활을 없애준 단역배우의 단 한 씬 14 05:26 3,917
2957351 이슈 비주얼만 봐도 탑클래스될 만했다고 생각하는...jpg 14 05:24 2,527
2957350 이슈 캣츠아이 윤채 × 르세라핌 윤진은채 Internet Girl 챌린지 👾💻 2 05:15 483
2957349 이슈 김삼순 엔딩 누군가의 아내 말고 끝까지 김삼순 서사로 마무리 되는게 결혼이 서사의 완성이 아니라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함 6 04:46 1,890
295734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5편 1 04:44 223
2957347 이슈 원피스에서 인기며 임팩트며 한 획을 그었던 빌런 1 04:16 1,372
2957346 이슈 [라디오스타] 던이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 - 본인 집에서 서서 소변 보는 남자들 (+ 해결책) 51 04:15 3,451
2957345 이슈 <어쩔수가 없다> 홍보하러 미국간 박찬욱과 그를 인터뷰하는 로니 챙과 그를 통역해주러 나온 닥터 켄정 3 04:10 1,629
2957344 이슈 얼굴마사지 받는 고양이 6 04:09 878
2957343 이슈 버텍스추천조합 라지 데리야끼/염염/양파후레이크 볶음밥 선택 닭고기 야채 칠리오일 양파후레이크 추가 1 04:07 508
2957342 이슈 쿠키런 클래식 (前 쿠키런 for kakao) 신규 쿠키 힌트 2 04:01 842
2957341 이슈 삑삑도요의 영원히 까딱이는 하얀털빵댕이 어떻게 새이름이 삑삑도요.. 8 03:58 1,062
2957340 이슈 어디선가서 야웅야웅 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저기 올라가놓곤 못 내려와서 우는 거였다 고양인 대체 왜 저럴까 6 03:55 1,845
2957339 이슈 AKB48 신세대 에이스 멤버 3명...jpg 19 03:54 1,600
2957338 이슈 "고양이 잘 지내?"라고 엄마한테 메시지 보내니 돌아온 사진 17 03:54 2,672
2957337 이슈 비린내가 난다고 다 본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기 고양이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가 있나요? 1 03:53 1,816
2957336 이슈 황혼육아 갈등으로 2년째 절연 중인 모녀.jpg 266 03:52 17,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