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억대 빚 아내와 이혼, 16년 키운 아들 친자 아냐"…서장훈 '탄식'
6,817 33
2025.08.04 22:30
6,817 33

전 아내의 금전적인 문제로 이혼 후 홀로 키워온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4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전 아내와 금전적인 문제로 이혼 후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는데 여러 사건으로 답답해 찾아왔다. 삶의 방향을 못 잡겠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고3 때 처음 1살 어린 아내를 만났다. 제가 20살에 직업군인으로 입대해 주말마다 만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어느 날 (아내가) 산부인과 앞으로 오라고 해서 가니까 임신 5개월이라면서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더라"라며 임신한 아내가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다고 해 결혼 후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혔다. 


LOAceO

사연자는 결혼 7년 차쯤 모르는 사람이 집에 찾아오는 일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집에 양복 입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누구시냐'고 하니까 전 아내 이름을 대면서 여기 살고 있냐고 묻더라. 아내에게 물어보니까 '예전에 돈 빌린 걸 다 갚았는데 착오가 있어서 확인차 찾아왔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며칠 뒤 각종 저축은행에서 상환을 요청하는 서류들이 왔다. (아내를) 추궁하니까 '돈 빌린 곳이 있었는데, 이걸 못 갚아서 여러 군데서 돌려막기로 빌렸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아내가 돈 빌린 곳은 제2금융권뿐만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어머니가 감당이 안 되겠다고 하시더라. '며느리가 계속 돈 빌려달라고 한다'고 하더라. 빌려준 금액만 7000만~8000만원 된다더라"라고 전했다. 사연자 전처는 2019년부터 식당 일 하는 시어머니, 일용직 시아버지에게 꾸준히 돈을 빌려왔다고 했다.

아직도 아내가 빌린 돈을 어디다 썼는지 모르겠다는 사연자는 2022년 전 아내와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아내가 '돈을 갚기 위해 필라테스 센터를 차리고 싶다'고 하더라. 일을 해야 돈을 갚을 수 있으니까 카드 대출, 신용 대출을 받아서 4000만원을 빌려줬다. 얼마 후 2300만원이 좀 더 필요하다더라. 전 돈이 없으니까 어머니께 부탁해 빌려줬다"고 전했다. 총 빌려준 돈만 1억4000만원이 넘은 상황이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7000만원을 빌려주고 그거만 손해 보면 되는데 느닷없이 7000만원을 더 빌려줬다"며 "돈이 모자란다고 피해 본 어머니께 다시 빌려서 갖다준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얘기냐"라며 호통쳤다. 


AJmyyd

사연자는 전 아내와 금전적인 문제 외에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고 했다. 

사연자는 "아들이 지금 고1인데, 친구들이 아들을 보면 '애가 너랑 안 닮았다'고 하더라. 아들을 관찰해봤는데 저랑 닮은 게 하나도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5월쯤 어버이날이라고 아들이 학교에서 쓴 편지가 왔다. 전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였는데, '엄마가 못난 아빠 만나서 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하니 엄마를 보기 위해 참고 버티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 편지에 충격받은 사연자는 16년 키워온 아들과의 친자 확인 검사를 결심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아들은 사연자의 친아들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유전자) 검사서를 전 아내에게 보냈더니 '난 그런 적 없다. 난 모르겠다'고 하더라. 지금부터는 아이를 못 데리고 있으니 데리고 가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네가 키우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저는 어머니 말씀에 충격을 더 받았다. 내 아들이 아닌데 내가 키울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들어가 지난 1월에 승소해서 호적 정리를 했다"고 전했다. 

MC 서장훈은 "애는 이 상황을 아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알지 않을까 싶다. 성도 엄마 성으로 바꿨더라"라고 답했다. 

MC 서장훈은 "다른 거짓말도 아니고 이런 걸로 그 긴 세월을 속이냐"라며 "아이와 함께한 마음과 함께 살아온 십수 년 인생을 다 휴지 조각으로 만든 못된 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사연자의 전 아내를 향해서는 "빌린 돈 꼭 갚으셔야 한다. 나중에 잘못하면, 안 갚고 나 몰라라 하면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반드시 상환하라고 당부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8/0005231355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76 유머 엄마들의 크리스마스 데이......ytb 12:10 68
2942975 이슈 쿠팡 최신 근황.............jpg 1 12:10 211
2942974 기사/뉴스 'K팝 전문 평론가' 김영대,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안타까움 12:09 320
2942973 이슈 kiiikiii 키키 2025년 크리스마스 메세지 🎄 1 12:05 80
2942972 이슈 쯔양 5kg 카레 도전 먹방하는데 옆에서 1.5kg 카레 시켜 먹는 매니저 11 12:04 2,163
2942971 이슈 2025 포레스텔라 크리스마스 인사🎄 (2025 Forestella Christmas) 12:02 64
2942970 이슈 🎄🌟 2025 Happy Holiday with 르세라핌 ☃️❄️ 1 12:02 120
2942969 유머 사장님의 이혼이 슬픈 세무사 9 12:01 2,381
2942968 기사/뉴스 [단독보도] 하이브, 1.2조 들인 이타카 실자산은 728억…민희진 공격 PR회사엔 335억 15 12:01 575
2942967 기사/뉴스 Good Bye 2025 l 혁명가가 되지 못한 뉴진스, 요란했던 복귀 5 12:00 306
2942966 이슈 올데프 쇼츠 업로드 - 🎁 ALLDAY CHRISTMAS 🎁 12:00 71
2942965 유머 떡으로 만든 김치와 고구마 6 12:00 560
2942964 이슈 [ENA 드라마 아이돌아이] 수영X김재영 닉주디 네컷 영상📸 12:00 146
2942963 유머 노래도 잘하는 허경환 3 11:59 277
2942962 유머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 11:59 450
2942961 유머 평소에 점잖은 초1 학생의 연말 편지를 받은 선생님 2 11:59 738
2942960 이슈 최강록 셰프가 뜨거워도 짧은 집게만 쓰는 이유 ㄷㄷ 27 11:57 3,643
2942959 유머 식혜감별사 2 11:55 314
2942958 유머 앨리베이터 경고문에 누가 글 써둠 2 11:55 1,391
2942957 이슈 엄청 실감 날 것 같은 로봇 팔 기반 VR 롤러코스터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5 11:54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