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1498?sid=001

 

이준석 개혁신당 신임 대표가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입당할 때부터 저를 너무 싫어해서 '패싱 입당'을 감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로 있었던 이준석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할 수 있는 관계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잘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의 논리는 제가 공범이라는 것인데 (윤 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저를 견제하고 배제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그런 과정 속에서 제가 공천 공모를 했다는 걸 국민들이 믿겠나"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특검은 지금 전방위적으로 성과를 내려고 매진하겠지만 전방위적 정치권 압박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며 "잘 생각해보면 제가 국민의힘 대표로 있을 때 공천을 줬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치러진 같은해 6월 지방선거 때 강남구청장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부 호사가들이 제가 지방선거 때 강남구청장 공천에 부당한 개입을 했다고 하는데 강남구청장이라는 분과 한 번도 대화를 해본 적이 없고 공천 과정에서 처음 알았다"고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