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목욕탕서 며느리 몸매 평가…"애도 안 낳았는데 살 트고 골반 통짜"
14,317 24
2025.08.02 23:37
14,317 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99543?sid=001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시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에 갔다가 대놓고 몸매 평가를 당해 불쾌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가 목욕탕 같이 가자고 강요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희 시어머니가 목욕탕 광이다. 직업도 없고 무료하니까 거의 매일 가시는 거 같다"며 "저는 결혼한 지 3년 차인데 자꾸 같이 목욕 가자고 노래를 부르셔서 지난해 추석 때 딱 한 번 같이 갔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날 시어머니는 A씨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아직 아기도 안 낳았는데 살이 텄다" "골반이 통짜다" 등 몸매를 품평했다. 게다가 시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다른 아주머니들까지 가세해 대놓고 외모 평가를 이어갔다.

A씨는 시어머니가 다른 아주머니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조용히 탕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아는 사람들한테 살갑게 며느리라고 인사라도 하지, 어쩜 무뚝뚝하게 탕에만 들어가 있냐"고 잔소리했다.

A씨는 "두 시간 넘게 씻느라 진이 빠져서 나오자마자 바나나우유를 사 먹었더니 '그게 다 당이다, 살로 간다'고 하시더라"며 "정작 본인은 크림 들어간 냉커피 드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정엄마랑 결혼 전에 목욕 자주 갔는데 하늘과 땅 차이다. 팩도 가져가서 나눠 바르고 음료수도 사 먹고 등도 서로 밀어주고 좋은 기억밖에 없다. 시어머니랑 가니까 진짜 최악"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날 이후 질려서 목욕 얘기해도 무시했는데 요즘 주말마다 또 전화해서 목욕탕 타령하기 시작했다"며 "제가 '안 가겠다. 싫다' 얘기하다 질려서 전화를 안 받았더니 남편한테 전화해 '며느리가 딸 같아서 사우나 같이 가자고 한 건데 너무 섭섭하다.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 나이가 드니 섭섭함만 늘어간다. 네가 얘기 좀 잘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저 결혼할 때 시가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았다. 제가 매번 따라가야 할 이유도 없다"며 "남편은 하도 시어머님이 그러니까 이도 저도 못 하는 것 같다. 어떻게 더 잘 잘라낼 수 있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남편한테 '장인어른이랑 사우나 보내기 전에 알아서 쳐내라'라고 말해라", "시어머니한테 그날 일 모욕적이었고 불쾌했다고 적당히 예의 갖추고 말해라", "고부갈등을 떠나 외모 품평이나 지적은 함부로 해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20 12.26 16,3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370 이슈 ??? : 백설공주랑 콜라보래서 난 당연히 백설공주 왕자 난쟁이 이런거 입을 줄 알았지 17:57 508
2945369 이슈 최강록 되게 보편적인 어른 글씨체다 8 17:57 819
2945368 이슈 두쫀쿠 하나를 6명이서 나눠먹네 4 17:57 872
2945367 이슈 냉미남 야구선수미가 있는 투톤머리 남돌 3 17:55 414
2945366 유머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서) 환장한다는 음료들.beverage 6 17:55 603
2945365 이슈 핫게간 청량리 밥퍼 봉사에서 관공서 지원이 어렵다는 이유.jpg 3 17:52 1,556
2945364 유머 아들이 게이인게 고민인 학부모 19 17:51 2,759
2945363 이슈 어린 냥이들 기운 쪽 빼는 방법 3 17:51 655
2945362 이슈 신촌과 이대 주변은 왜 순식간에 망한 걸까. 16 17:51 1,425
2945361 이슈 원덬 기준 남돌 춤 출 때마다 감탄하는 여돌 17:49 311
2945360 이슈 흑백요리사2 중식마녀 헤메 세팅 유무 분위기 차이 10 17:49 1,724
2945359 이슈 레즈비언 게이는 정상이지만 트젠은 정신병인 이유 (명문) 15 17:49 1,677
2945358 이슈 힙합팬 친구에게 케이팝 팬이 준 선물 15 17:48 1,304
2945357 유머 굿즈를 사면 굿즈가 남음 1 17:47 663
2945356 이슈 지금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이 그림 진품 볼 수 있음 4 17:42 1,164
2945355 이슈 일본에서 10만 좋아요 찍힌 트윗- 아빠와 딸의 18년, 이랬는데->요래됐음당 12 17:41 1,863
2945354 유머 유툽 나가고 딸한테 한소리 들었을거 같은 아버님 24 17:40 4,480
2945353 이슈 아웃백 먹을 자격있다는 장현승 프롬 ㅋㅋㅋㅋ 17 17:36 3,445
2945352 이슈 아니 채용 공고가 이렇게 적어도 되는건가 2 17:36 2,157
2945351 이슈 한복 입고 증명사진📸 찍은 박보검 33 17:33 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