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부지법 들어가 난동 기록한 다큐멘터리 감독에 벌금 200만원
8,297 7
2025.08.01 18:46
8,297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9203?sid=001

 

정윤석 감독이 지난 1월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사태 당일 부서진 건물 외벽을 찍은 모습. 정윤석 감독 촬영

정윤석 감독이 지난 1월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사태 당일 부서진 건물 외벽을 찍은 모습. 정윤석 감독 촬영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법원 내부에서 촬영하다가 기소된 정윤석 다큐멘터리 감독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영화 촬영이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출입이 금지된 법원 내부에 들어간 건 위법하다는 취지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우현)는 1일 정윤석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촬영을 위해 법원 경내에 진입한 사실, 경찰에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고 촬영만 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위법성 조각사유에 해당한다는 정 감독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개인적인 작품 활동은 언론의 보도보다는 ‘정당행위’(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아 처벌하지 않는 행위)로 인정되는 범위가 좁다고 봤다. 재판부는 “영화를 찍을 표현의 자유 내지 예술의 자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작품 활동은 보도 목적이 명백한 언론기관과 비교해 수단·방법이 상당한지, 제3자의 법익을 침해하는지 등 정당행위의 성립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당시 법원이 외부인의 출입 자체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었고, 피고인은 경찰이 정문 출입을 막자 강제 개방된 후문으로 경내에 들어갔다”며 “또 경내로 진입하기 전에도 법원 담벼락 사이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의 대치 상황을 촬영했다는 것으로, 침입행위 없이도 다큐멘터리 제작에 필요한 영상을 어느 정도 촬영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서부지법에 들어가지도 않고도 다큐멘터리 촬영이 가능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출입이 금지된 장소에 들어갔다는 취지다.

다만 법원은 정씨의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는 무죄로 보고 단순건조물침입 혐의만 인정했다. 특수건조물침입죄는 여럿이 함께 흉기를 지니고 건물에 침입할 때 성립된다. 재판부는 “정씨는 다른 집회 참가자들과 거리를 두고 후문 울타리 쪽에 붙어서 비디오카메라로 촬영만 하다가 체포됐을 뿐,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과 대치하는 등으로 다중의 위력을 보일 만한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사회적 사건을 다큐멘터리에 담은 정 감독은 지난 1월19일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촬영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검찰이 정 감독을 기소하자, 박찬욱·김성수·이명세 감독 등 영화인과 시민 2781명이 공소취소와 무죄 선고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항소해서 무죄를 다툴 것으로 전해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7 01.08 45,5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6,1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438 유머 길거리 버스킹 무반주인데 반주가 들리네 22:44 10
2959437 유머 [냉부] 요리마치고 엔딩요정 시전하는 최떤셰픜ㅋㅋㅋㅋ 9 22:42 699
2959436 정보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해버린 도경수&이수현 Rewrite the stars 더시즌즈 버전.ytb 2 22:40 160
2959435 유머 김풍만 제정신이고 나머지 멤버들이 돌아있는 맛피자 카페팝업계획 1 22:40 804
2959434 이슈 최근 데이트하는 숀 멘데스 & 브루나 마르케지니 2 22:39 854
2959433 이슈 사무실에서 먹는 간식 어디까지 허용하는 분위기인지? 57 22:38 1,696
2959432 이슈 각 나라별 청혼 멘트 12 22:38 832
2959431 유머 어린왕자 술취해서 주정부림 22:37 127
2959430 이슈 버스에서 선뜻 앉기 어려운 자리 13 22:37 710
2959429 기사/뉴스 윤시윤, 극한의 다이어트 고백 “체지방 3% 찍어봤다”...허경환도 '깜짝' ('헬스파머') 5 22:37 563
2959428 이슈 오늘 콘서트에서 소녀시대 메들리 무대한 제시카.. 31 22:37 1,621
2959427 유머 냉부 커피포트로 라자냐만드는 미친사람 4 22:36 1,120
2959426 이슈 떡볶이 좋아하는 고윤정 1 22:36 484
2959425 유머 아이돌 홈마가 친구 결혼식 사진을 찍어준다면 9 22:36 1,196
2959424 유머 개똑똑한 고영희 6 22:35 394
2959423 이슈 한가인이 추천하는 로맨스 소설.jpg 17 22:34 1,682
2959422 이슈 1650년 북아메리카의 유럽인 거주구역에 관한 지도 22:34 189
2959421 기사/뉴스 한 번뿐인 '高 졸업'인데…한림예고 앨범 누락, 클라씨 지민 "좀 속상해" [엑's 이슈] 8 22:34 525
2959420 기사/뉴스 내일 출근길 -14도까지 떨어진다…"강풍에 체감온도 더 낮아" 3 22:34 420
2959419 이슈 1992년 서울 체조경기장에 세계최고인기 아이돌이 내한했다가 관객이 죽어서 난리났던 사건 15 22:32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