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보이즈2 플래닛 K' 2회에서는 2차 계급 결정전을 위해 참가자들이 시그널송 테스트 무대에 나섰다. 이날 이협은 그룹의 메인보컬답게 안정적인 고음을 소화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선보였으나, 춤 실력이 다소 아쉬웠다. 이에 마스터들은 '계급 보류' 판정을 내렸다.
시그널송 테스트의 최종 계급은 마스터 평가 점수 70%와 스타 크리에이터 개인 무대 평가 점수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스타 크리에이터 개인 무대 평가는 6월 13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됐으며, 공식 유튜브 및 엠넷 플러스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개인 무대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합산해 산정한 수치에 100을 곱해 점수가 매겨졌다. 2차 계급 결정전의 생존자 수는 총 69명 중 52명으로, 17명이 탈락했다.
노스타를 받은 최종 탈락자는 실시간 투표 순위에 따라 이협(13위), 이원우(26위), 허지오(30위), 타이치(33위), 토모야(35위), 켄시로(41위), 이윤찬(42위), 라이언(43위), 크리스(48위), 황선우(53위), 쇼야(55위), 저스틴(56위), 빤(57위), 신재하(58위), 최준석(61위), 김현빈(68위), 박준성(69위) 등 총 17명이다. 특히 실시간 투표에서 13위를 기록한 이협의 탈락에 많은 시청자가 의아함을 표하고 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협은 "(합격이) 돼도 슬프고 안 돼도 슬플 것 같았다.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간절함을 더 잘 안다. 아이돌로서 내가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최종 24위를 기록한 이협은, 2020년 10월 그룹 드리핀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번 '보이즈2 플래닛 K' 시그널송 테스트에서는 안정적인 보컬과 무난한 춤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마스터들의 혹평을 받으며 2 스타에서 1 스타로 계급이 하락했다.

앞서 '프로듀스' 시절 개인 연습생으로 50위권이었지만, 꾸준한 성장으로 2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뒤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데뷔까지 이뤄낸 이력이 있는 이협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노스타로 탈락했다. 이협의 탈락 소식에 드리핀 멤버 김동윤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https://v.daum.net/v/20250725080207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