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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10세 최장수 비결 연구해 봤더니...황당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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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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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주민

 

 

 

전세계 110세 이상 장수인과 장수마을을 연구한 사울 뉴먼은 장수 비결을 연구하던 중 너무 황당한 결과를 얻었다. 덕분에 뉴먼은 '황당하거나 웃기'는 연구에 주어지는 ‘이그 노벨상’을 받았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는 제 34회 ‘이그 노벨상(Ig Nobel Prize)’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해 만들어진 상으로, 1991년 미국의 유머과학잡지 (기발한 연구 연감: 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제정했다. 과학과 관련해 웃기거나 바보짓을 한 사람과 단체를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 중에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종단 연구 센터의 선임 연구원 사울 저스틴 뉴먼도 포함됐다. 뉴먼은 연구과정에서 105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과 관련된 이야기는 대부분 가짜라는 사실을 발견해 상을 받았다.

 

뉴먼은 10년 전쯤 ‘초고령’과 관련한 논문 몇 편을 저명 과학지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하면서 전 세계 110세 이상 고령자 80%를 직접 추적했다. 나머지 20%는 통계를 의미 있게 분석할 수 없는 국가에 거주해 제외됐다. 

 

문제는 그들 중 출생 증명서를 소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미국의 경우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7명만이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있었다. 더 심각한 것은 110세 이상 생존한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 중 사망 진단서가 있는 사람은 약 10%에 불과했다.

 

특히 세계에서 최장수마을로 알려진 불루존 지역이 가장 심했다. 블루존은 평균 수명이 긴 지구촌 5대 장수 지역이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스 이카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가 여기에 속한다.

 

 

블루존은 댄 뷰트너 기자가 정립한 개념이다. 지중해식단으로도 잘 알려진 100가지 장수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 책 ‘더 블루존스 키친(The Blue Zones Kitchen)’의 저자다.

 

블루존은 지난 20년 간 수많은 과학 연구, 인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지중해 식단 등에서 건강장수 비결의 주제가 돼 왔다.

 

그런데 뉴먼의 실사 과정에서 대 반전이 일어났다.

 

장수마을로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의 경우 2010년 일본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100세 이상 인구의 82%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살까지 사는 비결은 사망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75년부터 세계에서 방대한 규모의 전국 단위 영양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오키나와는 그때부터 언제나 일본에서 최악의 건강 상태를 보였다. 오키나와 주민들은 야채를 가장 적게 먹고, 술을 매우 많이 마셨다.

 

다른 모든 블루존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통계국(유로스타트)은 이탈리아의 블루존인 사르데냐와 그리스 이카리아의 기대 수명을 추적했다. 1990년 이 기관이 처음 기록을 작성하기 시작했을 때 사르데냐는 128개 지역 중 기대수명이 유럽에서 51위, 이카리아는 109위였다.

 

뉴먼은 그리스에서 100세 이상 노인의 최소 72%가 사망했거나, 실종 또는 연금을 받아내기 위한 사기 사건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뉴먼은 이처럼 엉터리 통계가 가능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오키나와의 경우 2차세계대전 중 미국의 폭격으로 기록관이 파괴된 것이 원인이었다.

 

연금을 담당하는 그리스 장관에 따르면, 100세 이상자 가운데 9,000명 이상이 사망한 상태에서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1997년 약 3만 명의 '생계형' 연금 수급자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110살 이상 고령자가 많은 이른바 장수마을은 연금 사기가 많거나 출생과 사망 기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뉴먼은 정확한 나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서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물리학자가 인간의 나이 측정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노화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장수의 비결은 부와 관련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부자들은 운동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가 적고 잘 먹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먼은 최근 유엔이 지난 72년간의 유엔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태국, 말라위, 사하라 서부, 푸에르토리코로 등이었는데 이 통계는 완전 가짜라고 했다. 이들 나라 모두 출생과 사망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연금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지역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https://www.fmnews.org/article.html?id=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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