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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검거 안됐으면 죽었을 것"..돈스파이크, 마약 예방 전도사 됐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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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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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tarnewskorea.com/star/2025/07/24/2025072416420384993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마약 상습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김민수·48)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재활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돈 스파이크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JTBC 유튜브 정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다. 정계를 떠나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NGU)를 이끌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함께했다. 정식 방송 복귀는 아니지만, '마약 예방 전도사'로서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비춘 것.

 

돈 스파이크의 출연 소식은 스타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의 이번 출연은 남경필 전 지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지난 2월 말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는 돈 스파이크는 어렸을 땐 주변인의 권유와 나의 호기심 때문에 마약을 접하게 됐다며 "접하는 경로는 굉장히 다양하다"고 말했다.

 

돈 스파이크는 이어 "처음엔 '난 내가 제어할 수 있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폐인이 되고, 중독이 되고 망가지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며 "그러다 (마약을) 사용하게 되면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컨트롤 할 수 없게 되고 생활이 망가지게 된다"고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사진='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사진='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그는 '어느 정도까지 망가졌었나'라는 진행자 정영진의 물음에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그때 주고 받은 문자를 보면 내가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돼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방송에 비치는 모습은 연출된 부분들이 있다. 나 자신도 조심하게 되고, 24시간 마약에 취해있는 건 아니니까"라면서도 "쉴 때 또 (마약에) 빠지게 되고 점점 그런 시간이 늘어나니까 나중엔 일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눈치를 채는가'라는 질문엔 "챌 수밖에 없다"고 했다.

 

돈 스파이크는 마약 전과 3범이다. 그는 2022년 필로폰 상습 투약 및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 전,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같은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돈 스파이크는 "2010년 대마초 사건 이후,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랜 기간 마약에서 멀어져 있긴 했었다"며 "그러다 코로나 시점 좀 전에 또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 (마약을) 다시 사용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미 법적 처벌을 받았음에도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이유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을 못한다. 술에 취해 있다든지, 안좋은 일이 많이 겹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던 상황이라든지, 어떤 유혹에 취약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럴 때 더 안일하게 생각하고, 괜찮겠지 생각하고 그랬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출소 이후 그는 2019년 마약 파문이 터지기 전 친동생과 함께 오픈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스테이크 레스토랑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중독 치료와 재활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사진='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그는 출소 후 근황에 대해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NA'라는 재활 치료 모임에 나가고 있다"며 "중독자들끼리 공동 치유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NA'에 대해 "거기 계신분들은 약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을 나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약 중독 문제는 단지 약물의 효과를 떠나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을 하는 사람들끼리 관계로 맺어지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관계가 끊어지면, 그 굴레 안에서 더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마약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고, 결국 그 안에서 합리화되는 과정이 있다. 최대한 그쪽에서 멀어지고 반대편에 탈출하려는 회복자들 쪽에 서 있는게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약은 스스로 끊을 수 없는 문제라며 경각심을 높였다.

 

그는 정영진이 '비슷한 유혹이 오면 확실히 거절할 수 있는 의지가 있나'라고 묻자 "내가 2022년 9월에 마지막으로 (마약을) 사용했던 거 같다. 햇수로 3년 정도 됐는데, 이게 자석같다고 생각한다"며 "마약을 경험했다는 건 이미 자성을 띤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자성은 없어지지 않고, 내 안에 남아 있다"며 "자석은 주위에 쇠붙이나 자력에 반응하는 물건이 있으면 그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딱 붙어버리면 정말 떼기 힘들다. 본인 힘과 의지로는 그걸 떼기 힘들기 때문에, 애시당초 그런 환경이나 상황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건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을 설정해놓고 나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것"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약은 의지만으론 끊기 굉장히 힘들다"며 "본인의 의지나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하는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질환 같은 거다. 고쳐서 치유가 되는 질병보다는, 내가 달고 살면서 계속 케어하고 조심하면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NA' 모임에 가면 회복한지 15~20년 되신 분들도 '안녕하세요. 중독자 누구입니다'고 소개한다"며 "계속 중독에서 탈출하고 있는 중이라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창 방송과 사업으로 왕성히 활동하던 당시 마약 중독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고 후회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40대 후반의 나이인데 다 리셋이 된거 같은 느낌"이라며 "내가 평생동안 해왔던 것들, 이뤄왔던 것들이 다 사라진 상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얻은 게 있다며 "'걸려서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만약에 검거되지 않고 계속 그 상태로 숨어서 약물을 사용했다면, 아마도 난 지금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게 든다"고 털어놨다. 정영진이 "마약을 한 것은 매우 후회하지만 검거가 된 게 오히려 다행이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묻자, 그는 "그게 절 살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사진='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당시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도 압수했다. 돈 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돈 스파이크를 구속했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이듬해 말까지 총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 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한다.

 

돈 스파이크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023년 1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약 3985만 원을 명령했다. 이에 구속 상태였던 돈 스파이크는 집행유예로 석방됐으나, 2023년 6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다시 수감됐다. 당시 재판부는 "필로폰 매수 범행의 거래 주체가 돈 스파이크인 데다가 공범과 관련 없는 단독 범행 내용 및 마약류의 양 등을 고려하면 공범보다 피고인의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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