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24671?sid=102
아침부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23일 오전 7시 30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잠실역 화장실을 찾았다. 오 시장은 역사 남자 화장실에 직접 들어가 화변기, 양변기 등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오 시장은 “최근 시민 조사 결과 화변기를 선호하는 시민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변기 교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쪼그려 앉아야 하는 화변기는 사용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넘어질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하루 평균 700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이 노후했다는 시민들의 민원을 반영해 진행됐다.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하철역 화장실 변기 중 화변기는 33%, 양변기는 6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화변기를 양변기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이후 오 시장은 지하철 8호선을 타고 문정역으로 이동해 역사 유휴공간도 둘러봤다. 문정역 인근 유휴공간을 살펴본 오 시장은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실 수 있도록 유휴공간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advice98@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