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드라마 13편 찍어줬더니 '먹튀'…끝내 잠적한 의뢰인, 법원서 참패
8,091 5
2025.07.23 10:29
8,091 5

회당 440만원 약속 믿고 6개월간 제작

대금 안 준 의뢰인에 법원 '전액+이자' 지급 명령

 

 

 

 

2021년 뜨거운 여름, 영상 감독 A씨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찼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홍보 드라마 제작을 맡아달라는 의뢰인 B씨의 제안은 달콤했다. "총 13회 분량, 회당 44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A씨는 2021년 7월 18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카메라는 쉼 없이 돌았다. A씨는 약속한 2022년 1월 16일까지 13편의 드라마를 모두 완성했다. 밤샘 편집까지 마친 결과물을 B씨에게 전달하며 A씨는 뿌듯함을 느꼈다. 처음 8회분까지는 약속대로 대금이 꼬박꼬박 들어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5회분 촬영 대금 2200만 원과 편집료 600만 원, 부가가치세 280만 원까지 총 3080만 원이 입금되지 않았다. A씨의 전화는 번번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고, 독촉 문자는 읽지 않은 채 쌓여만 갔다. 6개월간 함께 땀 흘리며 파트너라 믿었던 B씨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텅 빈 피고석…피고인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2025년, 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법원조차 B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소송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릴 서류조차 전달할 길이 막막했다.

 

이때 법원은 최후의 수단을 썼다. 바로 '공시송달'이다. 소송 서류를 전달할 수 없을 때 법원 게시판 등에 내용을 게시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당사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법의 그물은 모습을 감춘 사람에게까지 뻗어 나갔다.

 

재판 당일, 피고석은 끝내 텅 비어 있었다. 아무런 답변도, 항변도 하지 않은 B씨를 상대로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모두 사실로 인정했다.

 

2025년 7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박민우 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밀린 대금 3080만 원 전액과 이에 대한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소송비용 역시 모두 B씨의 몫으로 돌아갔다.

 

 

https://lawtalknews.co.kr/article/QQRZ6PUC3LPJ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0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1,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6,5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0,9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2,3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4,8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3,5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3,5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2,1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950 이슈 마인크래프트 횃불 굿즈 16:16 52
3029949 기사/뉴스 “나도 데려가”…차 트렁크서 울던 타쿠야, 25년 만에 만난 父 앞 또 ‘오열’ 3 16:15 354
3029948 기사/뉴스 낮 최고 '21도' 완연한 봄 날씨...전국 곳곳에 봄비 16:13 166
3029947 정치 단독]KBS가 당시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 '이재명이 주범이 되는 자백이 있어야' 보석 등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전화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1 16:13 114
3029946 정보 서울에도 벚꽃피나봐. 8 16:12 967
3029945 정보 2026년 기준 전세계 여권 순위 6 16:11 544
3029944 이슈 백악관 공계가 올린 영상... 3 16:10 543
3029943 유머 🐱어서오세요 오후에도 운영하는 goyang-i cafe 입니다~ 3 16:10 103
3029942 유머 전공별 문과세요? 질문했을때 반응 2 16:09 456
3029941 이슈 [F1] 역사상 최초로 10대의 나이에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오른 키미 안토넬리 2 16:09 369
3029940 유머 친구네 집가서 공손하게 칭구 불러달라고 기다리는 강쥐 6 16:07 1,114
3029939 정보 발매 1년 11개월만에 멜론 일간 피크 찍은 도경수 "Popcorn" 23 16:07 567
3029938 유머 넷플릭스 코리아 - 삐빅 한국인입니다 16:06 1,125
3029937 유머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오렌지 카스테라 만드는 과정.. 5 16:05 982
3029936 유머 어디서 보고 따라하는지 감도안잡히는 사탕 내놔 인질극 4 16:04 636
3029935 이슈 무려 210만명이 모였던 레이디가가 해변가 무료 공연 9 16:03 1,120
3029934 유머 나라를 위해 술 그만 마십시다 3 16:02 1,141
3029933 유머 두고두고 회자되는 허경환 클럽간 전여친썰 9 16:01 1,552
3029932 이슈 "이건 사이다 넘은 폭탄 선언" 대통령 남긴 문구에 '탄복' 17 16:00 1,714
3029931 유머 전국노래자랑 관객기만 ㄹㅈㄷ 15 15:59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