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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5/07/16/0002968498_002_20250716095409136.png?type=w860)
김병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내란 특검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교도소에 놀러 갔느냐. 속된 말로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교도소 측의 강제 구인은 윤석열의 저항 때문에 무산됐다”며 “윤석열이 을지문덕 장군의 시대를 빗대어 특검을 공개적으로 비웃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주의를 가장 유린한 자가 민주적인 법 절차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라며 “교도소에 놀러 갔느냐. 속된 말로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언제까지 법치를 조롱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작태를 지켜봐야 하느냐”라며 “일반 수용자도 검찰 조사가 싫다고 하면 검찰의 지휘를 거부해 줄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교정 당국의 안일하고 보신주의적인 태도가 큰 문제”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특검을 향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방에서 끌어내 조사하시라”며 “특검의 인치주의를 따르지 않는 교정 당국에 합당한 법적 책임도 고려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언제나 경제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먼저 찾아온다”며 “경제 위기와 자연재해·재난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