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민희진 배임 무혐의…뉴진스 하이브 전속계약 소송 변수로
3,233 46
2025.07.15 17:23
3,233 46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경찰 수사 1년3개월 만에 무혐의로 결론 났다. 민 전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하려 한다며 지난해 4월 감사에 착수한 뒤 경찰 고발에 이어 대표직 해임까지 했던 하이브는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결과가 하이브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뉴진스의 향후 본안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민 전 대표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민 전 대표 쪽도 이날 입장을 내어 “1년 이상 진행된 경찰 수사 결과, 해당 혐의에 대해 민 전 대표의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이날 경찰로부터 하이브가 고발한 두 건 모두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민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용산경찰서에 제출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 끝에 지난해 11월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회사를 떠났다.

하이브는 이의신청을 통해 검찰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하이브는 “경찰 수사 이후 뉴진스 멤버들의 계약해지 선언 등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였고 관련 재판에서 새로운 증거들도 다수 제출됐다. 이를 근거로 법원은 민 전 대표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판단한 바 있다”며 “이의신청 절차에서 불송치 결정에 대해 다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룹 뉴진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법조계에선 경찰이 장기간 수사한 결과를 이의신청으로 뒤집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늘벗 법률사무소의 정성호 변호사는 “이의신청을 해도 중대한 증거가 새로 나오지 않는 이상 경찰의 결정은 유지된다”며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도 결국 경찰이 검찰의 요청을 받아 재수사를 하게 된다. 경찰 스스로 결과를 뒤집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씨엔피(CnP)법률사무소의 김수민 변호사는 “경찰 수사가 부실했거나 중대한 증거가 누락됐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결과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이번 결정이 현재 어도어와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뉴진스의 소송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다. 뉴진스가 지난해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주된 사유가 ‘민 전 대표의 부당한 해임’이기 때문이다. 정성호 변호사는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주장한 뉴진스가 이를 거부한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볼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 상장 관련 범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될 처지에 놓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사건도 변수로 떠올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연예인이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때 소속사가 법적 의무를 준수했느냐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며 “기획사의 총수가 금융 관련 중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모른 채 계약을 했다면 이는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56104?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64 02.02 69,9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4,6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1,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3,1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8,0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2632 기사/뉴스 정시아 "시아버지보다 더 무서운 건 중2 딸" 13:07 114
2982631 이슈 알앤비 장르에 양요섭의 저음이 돋보이는 수록곡 2 13:05 57
2982630 기사/뉴스 [단독] 투모로우바이투게더, 4월 컴백 확정…BTS 이어 동생까지 ‘빅히트 가문 출격’ 6 13:03 238
2982629 팁/유용/추천 멸치칼국수 10분레시피 먹어본 사람 5 13:03 643
2982628 유머 숭실대의 치명적인 단점 22 12:59 1,989
2982627 유머 잊혀지지 않는 어느 일본인의 소개팅 명언. jpg 17 12:58 1,714
2982626 기사/뉴스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 2심도 벌금형 유지(종합) 12:58 262
2982625 기사/뉴스 배우 문가영, 산문집 ‘파타’ 수익금 5천만원 기부…멕시코 판자촌 여성 자립·아동 의료 시스템 구축 5 12:57 485
2982624 유머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서진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5 12:57 1,354
2982623 이슈 카우보이에서 후와후와미소녀들로 체인지업 12:57 143
2982622 정치 [단독] 천하람 "고대생 다 변태 아냐"…네이버 지식인 답변 노출 사고 5 12:57 778
2982621 유머 일본 톨게이트 38시간 마비 이후, 2만4천명 자발적 요금 납부 9 12:57 630
2982620 이슈 월 500 쓰고 지방대도 못 보낸 대치동 엄마 실패 후기 35 12:56 3,112
2982619 이슈 국내최대 스노보드대회 2 12:55 297
2982618 이슈 코스피 붕괴역사.jpg 18 12:54 1,372
2982617 기사/뉴스 반도체 호황 역설…하이닉스 성과급 충격에 삼성전자 과반 노조 현실화 6 12:54 529
2982616 기사/뉴스 안선영, 카페인 끊은 이유…“위천공·위경련 겪었다” 1 12:54 485
2982615 정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주요 경기 일정 요약 4 12:53 632
2982614 유머 수족관에서 산 인형이 갈수록 납작해짐 3 12:53 1,121
2982613 이슈 반응 좋아서 오늘부터 음방에서 볼 수 있다는 키키 뮤비 안무 6 12:53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