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재건축·재개발 대출 막으면 공급 위축” 국토부, 금융위에 의견서 전달
6,966 11
2025.07.08 10:38
6,966 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96217

 

국토교통부가 ‘6.27 대출규제’가 발표되기 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에 동일한 대출규제를 적용할 시 공급이 우려된다는 의견서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같은 의견이 배제된 채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서, 국토부는 실제 주택 공급 우려는 없는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는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예외없이 제한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공급이 위축될 것을 미리 예측했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 측면만 놓고 보면 조합원들이 잔금과 이주비 등 자금 조달 계획에 큰 차질을 빚어 당장 정비사업이 ‘올스톱’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규제 발표 전에 금융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신규 택지 공급이 마땅치 않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선 공급의 상당수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기다리는 조합은 모두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권에 들어간다.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강남구 개포주공 5·6·7단지, 송파구 잠실 우성4차, 동작구 노량진 1구역 등 52곳의 사업장이 대표적이다. 가구 수로 따지면 5만 세대가 넘는 주택이 공급 ‘위기’에 부닥친 것이다.

이같은 국토부의 주택 공급 우려에도 정부는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한 수요 억제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국토부에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사업장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그 파장은 제한적”이라며 “또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이주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질적인 유예기간이 충분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 업계는 국토부의 우려대로 정비사업지 공급 위축을 전망하고 있다. 통상 재개발·재건축로 집을 비워야 하는 조합원은 임시 거처를 구할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까지 금융기관에서 이주비 대출을 받는데,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당장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또 주담대로 전환해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 수요자나, 현재 거주 중인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빼주려 했던 조합원들도 난감해진 것은 마찬가지다.

건설사들 사이에서도 정비사업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이주비 대출이 막힌 조합원들에게 시공사가 ‘보증’에 나서는 신용보강 부담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매년 수조원대 정비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건설사의 누적 신용보강이 수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신용보강은 회계상 ‘부채’로 잡혀 건설사의 실적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한 재개발·재건축 전문 로펌의 법률 고문은 “조합원들이 벌써부터 잔금을 치르는 걸 크게 염려하는 분위기”라며 “당장의 사업비 마련을 위해 시행사·시공사와의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6.27 대출규제’로 인해 정비사업지가 받는 영향 및 상황을 파악하고 밀착 모니터링에 나섰다. 실제 공급 위축이 현실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직접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련 협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들어오고 있다”며 “민원 형태로 들어오는 조합들의 의견을 상시 접수하고, 또 우리가 놓친 것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 공급 확대를 위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추가적인 수요 억제책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수도권 대출 규제와 관련해 “맛보기에 불과하다”면서 “수요 억제책은 이거 말고도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도 정비사업지에 대한 대출 규제 예외 적용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도 “주택시장으로 몰려가는 현금 흐름을 막을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의 정책 기조가 돌아서긴 쉽지 않다고 내비쳤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44 03.20 22,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8,8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0,7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1,1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8,7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0,1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2,5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5,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588 이슈 이쯤되면 좀 비대해진 자의식도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싶음.... 20:13 197
3028587 이슈 인터뷰에서 대놓고 '톱 배우들은 다 파먹은 김칫독'이라고 말한 사람 ㄷㄷㄷㄷㄷ.jpg 20:12 626
3028586 이슈 방탄 공연 실시간 옥상뷰 96 20:11 6,015
3028585 이슈 2026 여자아시안컵 결승전 결과 20:09 519
3028584 이슈 무대공개 이틀만에 조회수 130만 넘긴 있지 Itzy that’s a no no 엠카 무대 20:09 198
3028583 이슈 불후의명곡 가수들 무대를 전부 직관 하고싶다는 소원을 이룬 포레스텔라 20:09 292
3028582 이슈 26만명치로 오늘 하루 유난을 떤 방탄소년단 컴백쇼 결과물 17 20:09 2,817
3028581 기사/뉴스 "생각보다 안 붐비네?"…4만명 모인 광화문, 안전은 '양호' 24 20:08 2,514
3028580 이슈 핫게에 있는 Becky G 베키지 노래 추천글😂 4 20:08 285
3028579 이슈 세종문화회관이 올려준 옥상뷰 27 20:08 2,556
3028578 유머 "청소할 테니 할머니 틀니 좀" "... 5년 뒤, 그 꼬마의 충격적인 한마디 7 20:07 528
3028577 이슈 현재 넷플릭스 bts 컴백쇼 관객석 풀샷 423 20:06 20,046
3028576 이슈 <유미의 세포들> 작가 무빙건이 그린 김고은(유미)과 김재원(순록) 9 20:06 1,275
3028575 이슈 [2026년 아시안컵]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의 유일한 실점 장면.gif 20:05 264
3028574 이슈 정채연 상하이 바버 브랜드 행사 공식 사진 1 20:04 946
3028573 이슈 8시부터 광화문에서 경찰과도둑 하는거임? 128 20:04 14,640
3028572 이슈 KBO리그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스폰서 수준...jpg 29 20:03 2,119
3028571 유머 고요하지도 거룩하지도 않은 ㅈㄴ시끄러운 밤 10 20:02 2,588
3028570 유머 오늘 광화문 생난리 요약 8 20:02 5,482
3028569 이슈 bts 8시 공연 시작 최종 인근 인구수 4.0만명 추정 47 20:02 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