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진법사 “이철규 통해 YTN 인수 방법 알아보겠다”···김건희 특검, 문자내역 입수
7,428 10
2025.07.08 10:30
7,428 10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81182?ntype=RANKING

 

통일교 고위 간부에게 말해
실제로 내부 모금 나서기도
이철규, 국감서 지분 매각 주문
이 “YTN 관련 대화는 없었다”

2018년 전국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지난달 2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속행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2018년 전국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지난달 2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속행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고위 간부 윤모씨에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YTN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씨가 또 다른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인 이 의원에게도 청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씨는 전씨를 통해 YTN 인수대금을 4000억원으로 특정해 통일교 내부에서 모금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전씨 관련 의혹 사건들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전씨와 윤씨가 나눈 통화내역과 메시지 내용 등을 이첩받았다. 이첩된 자료엔 2022년 4~8월쯤 전씨가 윤씨에게 “YTN을 인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려고 한다. 한전과 마사회 지분 가진 것 확인하고, 이철규 의원에게 인수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보낸 메시지도 포함됐다. 전씨가 윤씨에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이 의원,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과 점심 자리를 제안한 기록도 확인됐다.

실제 이 의원은 문자 메시지 등이 오간 이후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에 지분을 매각하라고 국회에서 말했다. 이 의원은 2022년 10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기업이 YTN 지분을 갖고 있으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자산가치가 없다는 인식 때문에 주가도 저평가된다”며 김장현 당시 한전KDN 회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매각 절차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윤씨는 전씨를 통해 YTN 인수에 약 4000억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정보를 받고 인수대금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교 내부 관계자는 “윤씨가 방송국 인수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예산 확보에 나섰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모금 단계에서 원로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윤씨와 전씨는 “우호적인 언론이 필요하다”며 YTN 인수를 논의해왔다고 한다. 윤씨는 통일교에게,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유리한 보도를 할 방송국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2022년 8월 전씨에게 김 여사와의 만남을 부탁하면서 “여사님과 VIP(윤 전 대통령)를 위해 방송국(인수) 등 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씨가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전씨에게 건넨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2000만원 상당의 샤넬가방 2개가 YTN 인수와 관련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해온 남부지검은 지난 4월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청탁 사유’로 통일교의 YTN 인수 추진,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지원 등을 적시했다. 이와 별개로 전씨와 윤씨의 대화에서 이 의원이 언급된 만큼 이 의원도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전씨와 7~8차례 통화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YTN 인수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눈 적 없다. (전씨와) 그런 얘길 할 사이도 아니고 (방송국 인수가) 내 소관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씨와는) 사적인 일로 한 번 대면한 적이 있고 그 이후론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원래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략)

 

 

YTN 워찌되는겨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1 12.26 13,7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9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107 정보 QWER - 멸종위기사랑 12:19 5
2945106 이슈 조카들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로 캣츠아이 담요 선물한 카디비.x 12:18 97
2945105 이슈 눈과 뇌의 착각 콜라보 12:17 164
2945104 이슈 인천 이륙후 서울끼고 가는 코스에서 본 서울 야경 2 12:15 642
2945103 유머 장례식 몇 번 겪어보니까 사람 죽으면 슬픈 게 아니라 짜증이 남.twt 18 12:13 1,890
2945102 기사/뉴스 안성재, 가짜 두쫀쿠 만들고 민심 하락…이번엔 '진짜' 인증 18 12:11 1,886
2945101 이슈 2000년대 중반 원나블이 생긴이유 3 12:09 886
2945100 유머 내일은 날씨 풀린대 4 12:09 1,181
2945099 이슈 은지원 닮았다는 말 나오는 박재범네 신인 남돌 멤버 8 12:08 827
2945098 기사/뉴스 기안84, ‘흑백요리사’ 세계관 파괴할 괴식요리사 (나혼산)[TV종합] 1 12:07 416
2945097 이슈 현재 네덜란드리그, 벨기에리그 득점 선두가 일본인.gif 2 12:07 410
2945096 이슈 플리마켓 수익금과 본인의 사비 보태서 1000만원 기부한 환승연애 3 유정.jpg 2 12:04 747
2945095 이슈 변우석 구글 제미나이 촬영 & 캐롤 레코딩 현장 (소속사 비하인드) 3 12:02 358
2945094 기사/뉴스 장민호, 단독 공연 앞두고 깜짝 선물…자작곡 '좋은 시절' 발매 12:00 80
2945093 이슈 최강창민 데뷔 22주년 감상 버블 6 11:59 1,127
2945092 이슈 미국 젠지들한테 반응 진짜 좋은 캣츠아이 윤채 사진.jpg 19 11:58 4,392
2945091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뷔, 택시에서 받은 초콜릿의 결말 18 11:57 2,156
2945090 유머 과거 손종원과 지금 손종원 분위기 차이 12 11:56 3,954
2945089 유머 한국 날씨에 경악하는 일본인 트위터 26 11:55 4,039
2945088 유머 근데 은지언니 최강록 번호는 따감 ㅋㅋㅋ 확실히 이쪽이 더 괴롭히고싶을것 같긴해 15 11:54 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