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건진법사 “이철규 통해 YTN 인수 방법 알아보겠다”···김건희 특검, 문자내역 입수
8,170 32
2025.07.08 09:16
8,170 32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고위 간부 윤모씨에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YTN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씨가 또 다른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인 이 의원에게도 청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씨는 전씨를 통해 YTN 인수대금을 4000억원으로 특정해 통일교 내부에서 모금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전씨 관련 의혹 사건들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전씨와 윤씨가 나눈 통화내역과 메시지 내용 등을 이첩받았다. 이첩된 자료엔 2022년 4~8월쯤 전씨가 윤씨에게 “YTN을 인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려고 한다. 한전과 마사회 지분 가진 것 확인하고, 이철규 의원에게 인수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보낸 메시지도 포함됐다. 전씨가 윤씨에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이 의원,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과 점심 자리를 제안한 기록도 확인됐다.


실제 이 의원은 문자 메시지 등이 오간 이후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에 지분을 매각하라고 국회에서 말했다. 이 의원은 2022년 10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기업이 YTN 지분을 갖고 있으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자산가치가 없다는 인식 때문에 주가도 저평가된다”며 김장현 당시 한전KDN 회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매각 절차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윤씨는 전씨를 통해 YTN 인수에 약 4000억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정보를 받고 인수대금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교 내부 관계자는 “윤씨가 방송국 인수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예산 확보에 나섰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모금 단계에서 원로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윤씨와 전씨는 “우호적인 언론이 필요하다”며 YTN 인수를 논의해왔다고 한다. 윤씨는 통일교에게,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유리한 보도를 할 방송국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2022년 8월 전씨에게 김 여사와의 만남을 부탁하면서 “여사님과 VIP(윤 전 대통령)를 위해 방송국(인수) 등 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씨가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전씨에게 건넨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2000만원 상당의 샤넬가방 2개가 YTN 인수와 관련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해온 남부지검은 지난 4월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청탁 사유’로 통일교의 YTN 인수 추진,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지원 등을 적시했다. 이와 별개로 전씨와 윤씨의 대화에서 이 의원이 언급된 만큼 이 의원도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전씨와 7~8차례 통화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YTN 인수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눈 적 없다. (전씨와) 그런 얘길 할 사이도 아니고 (방송국 인수가) 내 소관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씨와는) 사적인 일로 한 번 대면한 적이 있고 그 이후론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원래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한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전·현직 간부 등을 출국금지 조처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8118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32 12.26 19,4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0,6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8,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649 이슈 보이즈 플래닛C에서 이번에 데뷔하게 된 안중근의사 후손 이첸 국적이 중국인 이유 12 23:39 943
2945648 기사/뉴스 예원, 뜻밖의 아이돌 비밀 연애 장소 공개..."휴게소서 1초 눈인사" ('살림남') 1 23:39 406
2945647 이슈 강아지 키우는 이유 11 23:38 619
2945646 이슈 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23:38 57
2945645 유머 쓰라 살뺀다하니까 어떤팬이 뭐가살쪜!!! 햇는데 다 뭔말인지 못알아듣고 뭐? 미쓰라닥쳐? 라고 알아들음 제발 ㅜㅋㅋ 2 23:38 283
2945644 이슈 MINHO 샤이니 민호 'TEMPO' Jacket & MV Behind the Scenes 1 23:38 26
2945643 정보 주요 교리가 양성평등이었던 종교 3 23:37 725
2945642 이슈 [ZB1 CAM] 한빈 VLOG | 일본 출장 2주 ✈️ | What’s In My Luggage? | 돈키호테 쇼핑 🛍️ | 리에하타 상에게 댄스 레슨받기 23:36 32
2945641 이슈 주우재랑 김재영이 친한 이유 1 23:36 884
2945640 유머 롯데 팬인 매니저랑 영원히 싸우는 두산 팬 아이돌.jpg 4 23:35 794
2945639 이슈 방예담 LIVE CONCERT in JAPAN SHOOTHING BEHIND | 쿠키 🍪 나라의 털 밀린 강아지 🐶 23:34 42
2945638 유머 나가기를 거부하는 허리케인 사버(경주마) 3 23:34 94
2945637 이슈 이왜진 싶은 미국 미식축구 하프타임쇼에 등장한 헌트릭스 2 23:34 709
2945636 이슈 가족들과 함께하는 명절 브이로그 | 라떼 🐶, 익산 할아버지 댁, 가족들과 볼링 | xikers(싸이커스) Daily x_JUNGHOON 23:33 39
2945635 이슈 7년 만에 만난 내 동생! 히토미 X 이시안 | [깡시안] EP10 23:32 274
2945634 이슈 간장에 절여놓은 마늘은 어떤 요리에 쓰이나요? 17 23:32 1,172
2945633 이슈 선생님, 저 왔어요 ☕️ 유바리토크바리 | 영업 21일차 | 서은수 1 23:31 146
2945632 이슈 '연애의 참견' 한혜진, '나는 솔로' 송해나가 뽑은 최악의 연인 유형? 2025 연말 결산 (feat.유튜브 채널 해킹 심경 고백) 23:30 201
2945631 이슈 요즘 더쿠하는 사람들이면 공감할 오늘자 프로보노 (스포 O)(렉카관련 내용) 1 23:30 577
2945630 이슈 투텐즈와 2025년을 되돌아보며 ✨ | SIGNAL 251227 23:3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