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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주제 파악해라” 신체포기 각서 받고 무차별 폭행...‘여친 가스라이팅’ 男 징역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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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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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질 금지, 자기관리 잘하기, 주제 파악하기….”


충북의 한 대학교 복학생 A씨(20대)가 2022년 7월, 같은 학교에 다니는 5살 어린 여자친구 B씨에게 요구한 ‘지시 사항’ 24가지다. 그는 B씨가 지인을 뒷담화 한 사실을 주위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교제 한 달 만에 이를 B씨 손으로 직접 쓰게 했다.이후 7개월간 이어진 악몽 같은 학대와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은 점점 악랄해졌다.


A씨는 B씨를 철저히 고립시키고 통제하기 위해 학교에 있는 동안 주변 소리를 녹음해 보내게 하고, 10~30분 간격으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를 사진과 함께 보고하게 했다. 집에 있을 때도 영상통화를 켜둔 채 생활하게 만들었다.


학대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2022년 9월 B씨가 지시 사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뒤 신체 포기각서를 받아냈고, 두 달 뒤에는 유사성행위 영상을 스스로 촬영하게 한 뒤 이를 전송받았다. 12월에는 약속 장소에 늦게 나왔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 안에서 B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전치 5주의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또 A씨는 자신의 중간고사 대체 과제를 시키고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행했고, 이듬해 1월까지 7개월간 총 12차례에 걸쳐 B씨를 폭행하며 학대를 이어갔다.


6일 청주지법 형사6단독 정희철 부장판사는 상해·협박·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를 빙자해 피해자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았으며, 그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현재까지 겪고 있는 정신적 고통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다”고 꾸짖었다.


https://naver.me/xfYe028d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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