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래 루미는 솔로였다?"…'케데헌', 사소한 정보들 10 (트리비아)
9,400 13
2025.07.03 10:40
9,400 13


시작은 미약했다. 귀신잡는 걸그룹. 소니(픽쳐스)와 넷플(릭스)의 무리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창대했다. 공개 하루만에 미국, 영국, 호주 등 2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째 31개국, 4일째 41개국 정상에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눈으로 (애니) 영화를 보고, 귀로 음악을 들으며, 악령 잡는 걸그룹과 악령 들린 보이그룹의 대결을 N차 즐기고 있다.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왜 K팝 걸그룹일까?”, “안효섭은 어떻게 캐스팅됐을까?“, “트와이스는 어떤 가사를 제일 좋아할까?”


'케데헌'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을 풀었다. (해당 기사에는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1. '케데헌'은 저예산 영화였다. 


'케데헌'은 소규모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메기 강 감독은 독립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제작할 예정이었다. 초안을 살펴보면, 스토리도 비극적이었다. 주인공들도 훨씬 어둡고, 거칠었다. 


그러다 프로젝트가 전환점을 맞았다. 소니픽처스가 제작을 맡고, 넷플릭스가 투자를 결정했다. '케데헌'은 단숨에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상업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됐다. 


캐릭터 역시 변화가 필요했다. 초안에서 루미는 가족의 문제아로 등장한다. 제작 규모가 커지자, 루미의 어두운 결을 일부 순화시켰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 K팝은 메인 소재가 아니었다. 


'케데헌'은 한국의 오컬트, K팝, 액션을 결합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다. K팝 아이돌로 위장한 퇴마사들이 한국의 고대 악령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 K팝은 가장 마지막에 더해진 요소였다. 강 감독은 "처음부터 K팝 영화를 만들려고 한 건 아니다"며 "한국의 악마 신화와 설화를 탐구하는 이야기가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K팝을 위장 수단으로 활용했다. 그는 "헌터들이 대부분 숨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정체를 숨기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 때 K팝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3. 루미는 솔로 가수가 될 뻔했다. 


초기 기획에서 루미는 솔로 가수로 등장하는 캐릭터였다. 소니픽처스 측은 강 감독에게 "단독 캐릭터로 관객의 몰입을 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강 감독 역시 소니픽처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새 캐릭터 미라와 조이를 더해 팀 구조를 재정립했다. 그렇게 악령 잡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완성됐다. 


결과적으로 팀 서사가 더 풍부해졌다. 루미는 솔로 가수에서 그룹 리더로 진화했다. 미라와 조이가 합류해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지키는 스토리가 됐다. 



4. 트와이스, 가장 완벽한 파트너 


'케데헌' 측은 영화 OST 가창자로 트와이스를 우선 순위에 올렸다. 당시 트와이스는 '스트래태지'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제작사의 제안에 바쁜 활동 중에도 흔쾌히 수락했다.


JYP 측은 극중 캐릭터의 에너지가 비슷한 멤버를 선택했다. 바로 지효, 정연, 채영이었다. 세 사람은 '케데헌' 측이 제안한 노래 중 '테이크 다운'을 선택했다. 


녹음은 JYP 사옥에서 진행됐다. 진우 보컬을 맡은 앤드류 최가 디렉을 맡았다. 멤버들이 가장 좋아한 가사는 "정신을 놓고 널 짓밟고 칼을 새겨놔"다. 영어와 한글 조합을 재미있어 했다. 



5. 안효섭이 곧 진우다. 


'케데헌' 측은 '진우' 캐스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강 감독은 우연히 드라마 '사내맞선'을 보던 중 안효섭의 영어 연기를 보게 됐다. 완벽하게 영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단번에 주인공으로 점찍었다. 


안효섭이 곧 진우였다. 녹음 당시 카메라로 안효섭의 얼굴과 표정, 움직임을 참고해 진우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돌 비주얼을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


안효섭에 대한 애정은 영화 곳곳에서 포착할 수 있다. 진우와 루미가 처음 마주하는 장면에서 오마주가 등장한다. 난데없이 K 드라마 클리셰가 펼쳐졌다. '사내맞선' OST '사랑인가봐'가 나왔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3/0000118019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62 01.01 112,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3,2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9,7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057 이슈 <에놀라 홈즈 3> 2026년 넷플릭스 공개 예정 9 23:36 396
2956056 이슈 전국적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미국 개입 가능성까지도 언급되는 이란 23:33 682
2956055 유머 남자들 사진 찍을 때 못참는거 4 23:31 1,347
2956054 이슈 한화 문동주 가창력 10 23:31 430
2956053 이슈 내향적 ; 에너지를 내부로부터 얻음을 의미하는 단어였으나 내성적임과 혼용하여 쓰여 그 의미가 굳어질것 같아서 쓰는 글 23:31 368
2956052 기사/뉴스 [속보] 美, 베네수와 연계된 러 국적 유조선 나포 공식발표 16 23:31 736
2956051 기사/뉴스 기안84, 네팔 타망과 재회..“韓 초대, 이틀동안 함께 지낸다” (인생84) 6 23:29 667
2956050 기사/뉴스 개인화 정산 거부하면 퇴출?...웨이브, 중소 CP 계약 해지 통보 '파장' 2 23:29 336
2956049 이슈 무도 키즈들이 뽑은 무한도전 에피소드 TOP 10 42 23:28 892
2956048 이슈 수지 민폐 하객룩 2 23:28 1,458
2956047 유머 실수로 딸에게 전화 한 아빠 3 23:28 600
2956046 이슈 영혼체인지물 호 VS 불호 극명히 나뉜다고 함 23:28 279
2956045 이슈 2013년 드라마 총리와 나.jpg 9 23:28 493
2956044 유머 볼때마다 내안의 오정세가 살아나는 배우 .jpg 5 23:27 844
2956043 기사/뉴스 [TVis] 던, 병약해 보이는 이유?…“상실감 있는 눈 때문” (라디오 스타) 6 23:27 560
2956042 이슈 미국 인터넷에서 화제되고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티 페리 남자 버전.jpg 8 23:26 1,367
2956041 유머 평소 트렌드 최하류인데 어디서 신박한 거 가져온 아이돌 11 23:25 1,160
2956040 기사/뉴스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국 문화에서 온 ‘라면'(ramyeon), ‘찜질방'(jjimjilbang), ‘선배'(sunbae) 등 8개 단어가 추가됐습니다. 지난해에 ‘달고나(dalgona)', ‘막내'(maknae), ‘떡볶이'(tteokbokki) 등 7개가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입니다. 3 23:25 234
2956039 유머 애기박쥐과에 화난 얼굴이 슈크림빵처럼 생긴 동부붉은박쥐 1 23:23 525
2956038 기사/뉴스 김구라 "'라스' 새 MC로 광희 추천했었다" 깜짝 고백 6 23:23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