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금없는 사회 온 베이징…"용돈도 알리페이로 줘"
46,029 449
2025.07.01 08:24
46,029 449

[창간 65주년 특별기획]
◆ 디지털 결제 빅뱅이 온다 <1> 中, 금융격변의 최전선-베이징
10년만에 모바일결제 자리매김
스마트폰 하나로 일상생활 가능
QR코드로 주문·결제도 한번에
"직원 없어도 돼 인건비 확 줄어"

 

29일 중국 베이징 자오쥔성 채소 시장의 한 과일 상점에 놓여 있는 QR코드 패널을 스캔해 결제를 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29일 중국 베이징 자오쥔성 채소 시장의 한 과일 상점에 놓여 있는 QR코드 패널을 스캔해 결제를 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29일 베이징 시내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한 승객이 QR코드를 스캔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29일 베이징 시내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한 승객이 QR코드를 스캔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서울경제]

“현금을 안 쓴 지 적어도 2~3년은 됐어요. 아이들 용돈도 알리페이로 주는걸요.”

 

6월 27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샤오훙(가명) 씨는 ‘현금을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냐’는 물음에 답하기까지 몇 초간 뜸을 들였다. 그는 “주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결제를 한다”며 “아이들의 알리페이 앱에 선불 충전을 해주면 용돈이 된다. 스마트폰을 갖기 전에는 알리페이 앱이 깔린 스마트워치를 쓰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말이었던 28~29일, 여유를 즐기러 나온 베이징 시민들은 확실히 단출한 차림이었다. 대부분의 남성은 빈손이었고 가방도 들지 않은 여성들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베이징 시민들의 손이 가벼워진 것은 모바일 결제 덕분이다. 2016년 중국 당국이 QR코드 결제를 합법화한 지 10년째를 맞은 올해 모바일 결제는 중국인들의 생활에 완전히 뿌리내렸다. 쇼핑몰과 마트의 계산대 앞에서 손님들은 하나같이 QR코드가 뜬 화면을 미리 켜둔 채 기다렸고 점원이 QR코드를 스캔해 ‘삑’ 소리가 나면 지체 없이 매장을 빠져나갔다. 택시·지하철·버스·자전거와 같은 대중교통도 모두 QR코드로 통했다.

 

특히 중국은 꼬마부터 머리가 희끗한 노인들까지 QR코드를 쓴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75세의 차오 씨는 “손주들도 용돈을 현금이 아닌 위챗페이로 보내달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상추와 당근 같은 각종 채소는 물론이고 과일까지 모두 QR코드로 구매한다.

 

6월 29일 중국 베이징 자오쥔성 채소 시장의 한 전병 가게를 찾은 손님이 QR코드 결제용 입간판을 스캔 있다. 이승배 기자

6월 29일 중국 베이징 자오쥔성 채소 시장의 한 전병 가게를 찾은 손님이 QR코드 결제용 입간판을 스캔 있다. 이승배 기자

 


상인들의 결제 앱 의존도는 소비자 이상이다. KFC·루이싱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와 전통시장, 택시기사 모두에게 알리페이·위챗페이 앱은 ‘주문·결제 단말기’ 역할을 한다. 베이징의 식당이나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매장 내 부착된 QR코드를 찍는다. QR코드가 안내해준 웹페이지에서 메뉴 선택과 결제를 마치면 음식이 나온다.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 단말기를 활용하는 한국과는 차이가 확연했다.

 

베이징 최대 상점가인 싼리툰 거리에 위치한 파스타 가게 점원은 “결제 회사에 약간의 수수료를 내기는 하지만 주문·결제를 전담하는 직원이 없으니 인건비가 확 줄었다”고 설명했다.

 

알리페이·위챗페이의 용처는 더 많다. 결제 앱에는 수도요금·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 확인 및 납부, 택시 호출이나 자전거 대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40대 여성 류 씨는 “알리페이 앱에서 전기를 충전하면 아파트 전기계량기의 숫자가 변한다”며 “은행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03396?sid=101

 

목록 스크랩 (1)
댓글 4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69 02.13 15,9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2,5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06,6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7,6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0,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621 이슈 그리스인 스타일 옷입기(자고 일어남) 03:46 99
2992620 이슈 이딴 프로그램을 왜 하지? 요즘 진짜 할 거 안 할 거를 구분들을 못하네 1 03:46 135
2992619 이슈 꿀팁 : 올림픽 경기를 야옹이랑 같이 녹화하면 짤리지 않는다 1 03:44 164
2992618 이슈 한 남자아이돌의 설날 스케줄.x 1 03:42 250
2992617 이슈 고백 공격 03:40 55
2992616 이슈 만지다가 멈췄을 때🐹 03:36 143
2992615 이슈 (장문주의) 올림픽에서 야구가 외면받을 수밖에 없던 이유 1 03:36 334
2992614 이슈 아기호랑이 설호🐯 4 03:33 183
2992613 이슈 [전지적 참견 시점 386회 예고] 악동 유령으로 완벽 변신한 김준수👻 & 유행 종결 막으러 온😋 두쫀쿠 창시자 김나리 제과장, MBC 260221 방송 03:27 151
2992612 유머 쩍벌남 응징하기 03:25 133
2992611 이슈 게가 눈을 닦는 방법 03:22 173
2992610 유머 AI시대 이전에 나와서 다행인 광고 8 03:21 981
2992609 이슈 맛없는 털벨레 먹고 화가 잔뜩 난 바다거북🐢 2 03:21 210
2992608 이슈 챱챱챱챱챱 03:20 121
2992607 이슈 딸이 취업하고 난 이후로 제일 힘들어하네요 9 03:19 1,427
2992606 이슈 한국에 1개만 남은 시설 2 03:13 995
2992605 이슈 곽범 일본 푸딩 첫 경험 5 03:10 770
2992604 이슈 스키 대회장에서 절대 못 지나친다는 장면 1 03:10 507
2992603 이슈 알고 보니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였다는 패리스 힐튼 20 03:10 1,786
2992602 이슈 의외로 북한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것 (not 바이럴) 18 03:00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