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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태계일주4' PD "유독 재밌단 평 뿌듯, 빠니보틀 열애 고백 예상못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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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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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4 종영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제작진이 종영 소회를 밝혔다.


27일 MBC 대표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종영을 앞두고 김지우 PD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 '태계일주4' 종영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1. 시즌4, 연출자로서 어떻게 기억에 남으시나요?


이번 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 '고생의 재미'가 폭발한 시즌인 것 같습니다. 네팔에서 만난 4형제가 처음부터 쉽지 않은 히말라야 셰르파 마을부터 구르카 학원, 나시족 마을까지 '차마고도'라는 험준한 길을 오가며 보여준 날것의 생고생이 모험, 낭만, 우정 같은 재미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2. '차마고도'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차마고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역로 중 하나이자, 수천 년간 험준한 고산 지대를 터전으로 삼아온 사람들의 원초적인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죽기 전에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을 여행한다'는 저희 시리즈의 모토처럼, 쉽게 닿을 수 없기에 더욱 특별한 이곳이 4형제의 호기심을 자극하리라 생각했습니다.



3. 이번에 '산'이라는 테마를 잡은 이유는? [c.f. '풀(아마존)', '불(인도)', '물(마다가스카르)']


이전 시즌에도 고지대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산' 자체를 주제로 다룬 적은 없었습니다. 언젠가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태계일주'에 꼭 담고 싶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비로소 히말라야와 차마고도의 장엄한 자연과 문화를 시청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4. '기빠시덱' 멤버들의 케미가 이번 시즌에서 어떻게 달라졌다고 보시나요?


역대 어떤 시즌보다 멤버들이 더 친해진 시즌이었습니다. 기존 시즌이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진짜 가족이 된 사형제'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찐케미'를 보여준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5. 연출자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네팔 구르카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새벽 '도코런' 훈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5kg의 가방을 머리에 이고 달려야 하는 극한의 훈련이었습니다. 연이은 강행군으로 모두가 지쳤을 법한 상황인데도, 누구 하나 불평 없이 서로를 격려하며 마침내 전원이 완주해냈습니다. 그 순간, '결국 함께 해내는구나' 하는 뭉클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6.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들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여행의 묘미는 역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행 초반 빠니보틀이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할 때는 제작진 모두가 걱정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금세 회복하고 다시 '든든보틀'의 모습으로 형들을 챙기는 버팀목이 되어주어 고마웠습니다.


한편, '열애 고백' 역시 제작진이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상남자'처럼 솔직하고 당당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울러 최근 부쩍 잘생겨진 이유가 궁금했는데, 유쾌하게 실마리가 풀린 것 같습니다.



7. 이번 시즌 제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 여정이었던 히말라야 셰르파 마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에베레스트 트래킹 코스의 시작점인 만큼, 히말라야 안에서도 가장 험준한 곳으로 악명이 높기에 모든 제작진이 마음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산을 올랐습니다. 특히 무거운 장비를 항상 들어야 하는 카메라 감독의 경우, 전 세계를 함께 다녔지만 이번 시즌에 유독 힘들어 탈진 직전까지 가기도 했고, 일부는 병원에 들러 무통 주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상 악화라는 변수까지 더해졌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헬기를 타고 이동했는데, 그 헬기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처음 루클라 마을로 향하는 헬기, 비행기 일부가 결항되어 제작진 중 일부가 합류하지 못했고, 더 극소수의 제작진으로 촬영해야 했습니다.



8. 기안84의 적응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이번 시즌에는 네팔에서 5일 중 3일을 머리에 짐을 이고 다니는 경험을 했음에도 한 번도 불평 없이 즐겁게 다니며, 오히려 이걸 일상으로 해야 하는 현지인 친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볼 때 현지 적응력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어머니의 강이고 신성한 곳을 축복하는 의식이라는 현지인 뱃사공의 말을 듣고, 갠지스강 물을 서슴없이 함께 마시는 순간 멀리서 지켜보던 모든 제작진이 깜짝 놀랐습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모래 묻은 생선을 맨손으로 회를 뜨고, 초장을 잔뜩 부어 먹는 기안84표 먹방을 보여줬습니다. 이때 함께 있던 현지인 친구들이 혀를 내두르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순간이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은' 기안84의 적응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9. 이번 시즌의 소수민족 접근을 위해 어떤 준비와 고민을 하셨나요?


'차마고도'의 경우, 동명의 유명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태계일주'는 여행 예능이지만,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담아내려 노력하기 때문에,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 시청률과 화제성이 고르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이번 시즌이 유독 재밌었다는 반응이 많아서 저희도 놀라웠습니다. 사실 스핀오프를 포함해 다섯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인데, '다섯 번째가 가장 재밌다'는 반응에 뿌듯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친해진 넷의 케미, 그 안에서 오가는 솔직하고 편안한 감정들을 보며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인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편견 없이 문화를 받아들이는 기안84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11. 시청자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다고 보시나요?


처음 히말라야에서 셰르파 소년을 만난 회차와, 구르카 훈련소에 간 사형제의 활약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모두가 예상보다 힘들어했고 고된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예상을 넘어 더 많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12. 기안84의 '마지막 여행'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시즌5 가능성은 완전히 닫힌 것인가요?


다음 시즌을 원하는 시청자분들의 염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당장 새롭게 계획되고 있는 부분은 없기에 저도 아쉽습니다. 다만 시언님께서 'END가 아닌 AND'라고 말한 것처럼, 좀 더 기다려본다면 어떤 형태로든 시청자분들과 만날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https://v.daum.net/v/20250627114441087





*기사는 좀 됐는데 오늘 우연히 봐서 올려봄



https://youtu.be/dhpBoK1B264?si=9HeccmobFI7nAK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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