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고 바로 그해에 갔다왔는데 그때 시위 엄청 심할때 다녀왔었거든...





그때 우리는 침묵 시위로 그냥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시비걸어도 가만히 있었고 침묵으로 일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2층에서 막 파란천이 움직이는거야
우리는 막 누구지 누구지?!? 이랬는데 집에와서 기사보니 정숙 여사님이셨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때 관계자겠거니 했거든??? 근데 진짜 너무 감동이었어 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이제서야 왔을까 싶고 그랬고 막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 너무 죄송하고ㅠㅠㅠㅠㅠ 저때 어르신도 꽤 많이 오셔서 몇백명쯤 된 것 같아!!! 사람도 많아서 엄청엄청 기분 좋아보이셨어 저 파란 천 휘두르고 방방 뛰시는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진짜 기다리고 계신거 느낀게 ㅋㅋㅋㅋㅋㅋㅋ 이날
토리까지 보여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멀리서 봐서 웅성웅성 뭔데? 토리인가? 에이 설마~ 이러면서 봤는데 집에 돌아와서 뉴스보니 토리였어ㅠㅠㅠ
저때 우리를 향해 아예 인사를 해주신거야ㅠㅠㅠ 정말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너무 죄송하고 그랬어ㅠㅠㅠ 진짜 눈물날뻔 ㅠㅠㅠㅠㅠㅠㅠ 맨날 소리지르는 시위 소리만 듣다가 중간중간 함성소리로 바뀌니까 얼마나 좋으셨겠어... 우리 그날 침묵 시위하니까 시위대도 조용한거 같기도 하고... 그때이후로는 못 가고 이런 기회도 없었던듯...?
난 그때 다른 카페에서 주최해서 같이 갔었거든!!! 막 어르신들이 개딸 왔다고 엄청 좋아해쥬심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개딸 탄생한지 얼마 안될때라 개딸개딸 엄청 좋아해주셨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 이재명 당대표 출마선언 했었나... 뭐였나... 그 자리에서 다같이 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 진짜 사람 많았어 몇백명 간듯??? 근데 개딸이 거의 반이었다고 해도 과장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 젊은 여성들이 반이었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갔을때가 저런 자리 거의 처음이었을걸? 넘 멀었지만 좋았어ㅠㅠㅠㅜㅜ 차 대절해서 가고... 소풍갔다온 느낌? ㅎㅎㅎ 그리고 저때 여시 정치글 금지여서 후기도 못 썼을때임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암튼 ㅠㅠㅠ 집에 돌아오고 나서 저렇게 좋아하신거 알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여시들도 한번 가봐!!! 문프와 여사님께 힘을 드리자💙💙💙💙💙
ㅊㅊ 여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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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에 가면 힐링 그 자체임ㅠ
작고 예쁜 마을과 잔잔한 음악 속 풍경소리, 그곳에 있는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들의 평온함이 모든 소음을 다 이김ㅠ
그리고 문프가 sns엔 주로 공적인 글, 책 추천글만 올리시는데 문프 버블(책친구들)은 다름ㅋㅋㅋ
책방 출근을 못한 이유, 꽃과 나무 이야기, 평산마을 동물 친구들 이야기, 등산 꿀팁, 자랑스런 책친구 칭찬하기 등등 다양한 주제로 글 올리심
심지어 댓글 요정이라 새로운 책친구가 글을 쓴다? 댓글 요정 등장 거의 100%라고 봄ㅋㅋㅋ
아무튼 평산책방과 책친구들 많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