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에 따르면 주 의원은 첫 징병검사에서는 면제 대상이 아니었으나,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해 다시 받은 검사에서 간염을 이유로 5급 면제를 받았다. 하지만 강 의원은 “1995년 병역검사 기준에 따르면 급성간염은 7급 재검 대상일 뿐 면제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만약 주 의원이 급성간염으로 면제를 받았다면 병역비리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성간염으로 5급을 받았더라도 최소 12개월 이상 간기능 이상이 지속되거나 조직검사로 확진돼야 한다”며 “이 경우에는 술을 절대 마셔서는 안 되는데, 주 의원이 ‘애주가’로 알려진 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정말 만성간염이라면, 그렇게 건강관리를 하면서 술을 가까이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는 외계인인가”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병역은 국민 감정의 역린”이라며 “당장 징병신체검사 기록과 현재 치료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병역면제를 비난하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조롱했던 의원이, 정작 자신의 병역면제 사유에는 떳떳하지 않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중잣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강 의원은 “주 의원의 부친 주대경 전 검사가 과거 ‘민교투 사건’을 조작해 수많은 젊은 교사들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그 역사적 책임에도 침묵하고 있는 인사가 과연 도덕성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주 의원은 대를 이어 기득권을 누려왔으며,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때”라며 “국민 앞에서 병역 문제를 끝까지 밝히고 책임을 지라”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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