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0LguHin69Vg?feature=shared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방에서 10살과 7살 자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언니는 숨지고, 동생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인사성이 밝아가지고, 할머니들 보면 꼭 인사하고 가고. 자세히 듣다 보니까 그 집이더라고.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죠."
당시 집에는 자매만 있었는데,
부모가 청소일을 하기 위해
새벽 일찍 집을 나선 지 15분 만에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여서,
해당 층엔 스프링클러도 없었습니다.
[아파트 주민2]
"(자매가 사는 집에) 혹시 모르니까 두드렸거든요. 답이 없으니까 이렇게 했는데 열어졌어. 근데 그때 이제 검은 연기가 확 나오니까...애들만 있는 줄 알았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했을 건데"
불은 거실에서부터 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들 가족은 올해 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부모가 새벽일까지 나섰던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지자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의료비 등을 유족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태경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5907&mt=A&sub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