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李'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이다"…언론사에 압박 가하는 개딸
48,796 587
2025.06.24 15:53
48,796 58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05935

 

민주당·이 대통령에 비우호적인 질문했다는 이유로 기자들 좌표 찍히기도
윤석열·문재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도 '조직적 움직임'
인터넷 댓글 실명제 필요성 제기…사이버경찰 역할 강화 목소리도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그가 당선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던, 이른바 '개딸(이재명 대통령 강성 지지층)'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 대통령에게 비판적 내용의 기사를 작성하는 매체와 기자들에게 거센 항의성 민원을 넣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지 A언론사의 B기자는 최근 기사 제목에 이재명 대통령 대신 '李' 라고 기재해 개딸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민원을 받았다. "대통령이 됐는데 왜 건방지게 李라고 하는 것이냐"라는 게 그 이유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文, 박근혜 전 대통령은 朴이라고 줄여서 기재하는 것이 암묵적 관례인데, A언론사는 개딸들의 항의 전화로 곤혹을 치뤘다.

이뿐만 아니다. 10대 일간지 소속 C언론사의 D기자는 개딸로부터 경고성 메일도 받았다. D기자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에 대한 분석 기사를 작성했는데, 기사 내용이 전반적으로 비판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대게 정책에 대한 분석 기사는 긍정적 내용보다는 비판적 분석 기사가 다수인 데도 막상 이런 메일을 받다 보니 D기자는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개딸들이 보낸 메일엔 '조심하라'는 문구도 있었다"고 했다.

최근엔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비우호적인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기자들이 좌표를 찍히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 시절이던 때, 그에게 날 선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개딸들이 F기자의 얼굴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얼굴 하단엔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보수 진영도 예외는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그를 취재하던 언론인들과 언론사들이 강성 보수 지지층의 공세로부터 큰 피해를 보았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방송 보도를 했던 G언론사 H기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악성댓글이 달렸고, 이에 G언론사는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I언론사 J아나운서 역시 '화교'라는 소문에 휩싸이며, 악성 루머 공세를 받았다.

정치팬덤의 세력화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존재했다. 당시 정치권을 취재한 기자들은 이른바 '문빠(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이르는 멸칭)'들로부터 수차례 공격을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할 때 민주당을 출입했던 한 기자는 "기자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문빠 때문에 고생했다. 정부 비판 기사가 나오면 회사에 (문빠들이) 전화를 엄청 많이 했다"고 했다.

김예령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몸담았던 경기방송도 문빠들로부터 곤욕을 겪었다. 김 전 대변인이 문 전 대통령에게 "자신감의 근원이 무엇이느냐"라는 질문을 했다는 이유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공세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경기방송 재허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법원이 이를 일축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기도 했다.

 

학계 "세력화된 정치팬덤, 맹목적 추종 타인에게 강요"

정치팬덤의 세력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들이 여론을 건강하게 형성한다면 민주주의의 꽃이 되지만, 특정인을 향한 공세를 이어간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민주주의의 덕목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력화된 정치팬덤은 맹목적 추종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신이 따르는 정치인을 영웅화하고, 이를 강요하는 문화가 형성되면 정치적 다양성이 형해화될 수 있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론 인터넷 댓글 실명제를 도입해서 네티즌들의 책임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일부 네티즌이 반복적으로 특정인을 향한 신상 털기 등의 공격을 이어갈 경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도 적극 수사를 통해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넷마블 - 엽기발랄 쿵야와 함께하는 좌충우돌 모험기 , 야채부락리

목록 스크랩 (1)
댓글 58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542 04.08 41,7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6,6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9,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3,5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54,12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4,7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6,9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5,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9615 이슈 배고프다고 13번 밥 훔쳐먹다가 입건됨 22:08 28
3039614 이슈 KEEPSWIMMING with 방탄소년단: 최가온 Stories of those who don’t stop. now, what’s yours? 22:08 9
3039613 이슈 트위터 자동번역으로 알게 된 사실 22:08 45
3039612 유머 일본 잼회사가 공개한 레시피 22:08 102
3039611 기사/뉴스 [국내축구] 포메이션 정보 제공과 기자회견까지' 조금씩 발전하는 WK리그, 중계진 지각은 '옥에 티' 22:07 16
3039610 유머 후원을 난생처음 받아보는 연예인들 1 22:07 257
3039609 기사/뉴스 오리온, 수요 증가로 껌 생산라인 中으로 이동 4 22:07 174
3039608 이슈 캬바쿠라에 20억엔 바친 일본인, 손해배상 소송걸었으나 기각 4 22:06 140
3039607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된_ "낮보다는 밤 (Night Rather Than Day)" 22:06 19
3039606 이슈 [KBO] 주루코치, 덕아웃에서 다 돌아가라고 하는데 3루 가는 박승규 9 22:04 708
3039605 이슈 뎡배 온에어 반응 좋은 오늘 첫방한 예능 10 22:04 1,360
3039604 이슈 [KBO] 박승규 3루타 구자욱 원태인 반응 22 22:01 851
3039603 이슈 TWS (투어스) 'OPENING SONNET : star-cross'd lovers' 2 22:01 81
3039602 이슈 우타다 히카루 미국 앨범 1,2집 리마스터 CD & LP 발매 22:01 73
3039601 이슈 남편은 조선소 노동자입니다. 배에 들어가는 중요한 부품을 만드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무슨 부품을 만드는지 몇 번 설명을 들었지만, 여전히 기억은 하지 못합니다. 저는 인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울산에 와본 적이 없습니다. 순전히 남편과 같이 살기 위해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도시에 왔습니다. 남편에게 말하거나 내색한 적은 없지만, 이사를 와서도 한동안 걱정이 많았습니다. 3 22:01 1,223
3039600 유머 (김해)왕세자 초단기 폐위 위기 4 21:58 1,222
3039599 이슈 오타쿠들 사이에서 꾸준히 말나오는 국내 가챠샵 이슈 근황.twt 20 21:54 2,126
3039598 유머 라떼에 대유행했던 발고문 신발 15 21:54 2,908
3039597 유머 김혜윤이 본인 엄마에게 인사시켜주고 싶다는 동료배우.jpg 8 21:54 1,915
3039596 이슈 오늘자 애기 온숭이 펀치🐒 8 21:52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