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부 전공의·의대생 "문만 열어달라"…단일대오에 균열
8,459 20
2025.06.23 15:51
8,459 20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와 의과대학 학생 일부가 정치권에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등 대표 단체를 건너뛰고 자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7월말 하반기 정기모집을 통해 복귀 기회가 열려있는 전공의와 달리, 집단유급을 우려 중인 의대생은 당장 7월초 복귀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의사집단의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정부가 그간 수차례 제시한 복귀 특례를 거부해 온 만큼 '뒤늦은 행동'이라는 비판 여론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전공의 대표는 내부 공지를 통해 "아직은 복귀할 때가 아니다"라는 뜻을 재차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은 오는 24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만나 보건복지부·교육부·국방부·전공의 및 의대생·여야 등이 모여 현 사태를 논의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요청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부 부처·정치권과의 대화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복귀 의사를 개진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공의·의대생 15명은 전날(22일)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 △내부 거버넌스를 통한 위원회 및 TF 등의 조직화 △여야협치에 따른 의료개혁 논의 △조기 복귀 전공의·의대생과의 형평성 △의대생 학사 복귀 논의 공론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에 비판적 반응을 보이며 정부 등과의 소통에 비협조적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일부 전공의·의대생을 중심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의사소통 구조를 문제삼는 기조가 이어진 것이 배경이 됐다. 박주민 위원장과의 대화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원광대병원 사직 전공의 김찬규씨는 본지 통화에서 "의정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는 의협 역할이며 이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의협의 대표성은 인정하면서도, "내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강경한 단일대오보다는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단일대오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전공의와 의대생은 신속한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 500여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 등에선 "백기투항하겠다는 자세로 가야 한다" "문만 열어주면 의대생은 바로 복귀할 것" 등 복귀를 원한다는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복귀 의향 등 관련 설문조사도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투표 중간 결과 사직 전공의 응답자 중 82.4%가 '복귀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의대생 대상의 설문 중 '복귀를 허용할 경우 복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94.7%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조직인 대전협의 대표단 교체 등을 원한다는 응답은 82.4%였다.


이는 그간 강경 기조를 유지해온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전공의·의대생은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4월에도 의협이 주최한 대규모 궐기대회에 1만명 이상이 참가해 "새 정부 출범 직후 의료개혁을 원점 재논의하라"며 정부를 압박했다. 당시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모집 규모를 증원 이전으로 되돌리는 회귀안을 발표하고, 여러차례 수련특례를 열어 현장 복귀를 유도했지만 실제 복귀율은 저조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복귀 설문조사의 명확한 참여 인원 수가 밝혀지지 않은 데다, 여전히 복귀에 회의적인 강경세력이 유지되는 만큼 실제 얼마나 많은 인원이 복귀를 희망하는지는 예측이 어렵다. 그동안 정부가 열어준 수차례의 특례를 거부하고 뒤늦게 복귀를 희망한다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비판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 가운데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버틴 이유는 단순히 싸우기 위함이 아닌 지켜야 할 가치와 명확한 방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정부의 보건 의료 책임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당장 복귀 여부를 결정하거나 서둘러 기한을 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며 투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5062309132054899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62 00:05 8,0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036 기사/뉴스 풍경 찍었다더니…일본男, 한국 승무원 치마 속 몰래 촬영하다 뒷좌석 손님에 딱 걸렸다 14:45 98
2960035 기사/뉴스 생일도 같은 변우석·허광한, 재회했다…국경 넘은 우정 '훈훈' 1 14:43 124
2960034 기사/뉴스 '평택' 밑으로는 인재 못 간다? 세상에 이런 나라가 또 어딨나 14:43 333
2960033 이슈 혹평 되게 많았던 일본 원작 리메이크 영화.jpg 11 14:41 1,038
2960032 기사/뉴스 권정열, ♥김윤주에 꽃다발+꿀뚝뚝 눈빛 “평소에도 잘 해줘” (‘사당귀’)[종합] 4 14:41 578
2960031 유머 사람들이 생각하는 제주도와 실제 제주도 2 14:39 769
2960030 기사/뉴스 트럼프 "내가 베네수엘라 대통령 대행"…가짜 위키 이미지 올려 3 14:36 268
2960029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 타는 산리오 고양이 인형.twt 8 14:36 911
2960028 기사/뉴스 '무도' 방콕 막춤 작가 "♥가수 조형우와 결혼" 근황..12년 만에 밝힌 비하인드까지 3 14:35 2,443
2960027 기사/뉴스 '납품지연' 다원시스, 신안산선 계약 해지...전동차 리스크 커지나 1 14:35 337
2960026 기사/뉴스 "韓 SMR, 2035년 가동 시나리오 있다"…부지 선정은 숙제 4 14:32 436
2960025 기사/뉴스 "3일 새 100명 감염"…美 덮친 '홍역 공포', 트럼프표 백신 정책 역풍 10 14:32 616
2960024 기사/뉴스 정호영 "요리 잘하는 개그맨→개그 잘하는 요리사로..실물 좋다고" ('사당귀') 1 14:31 449
2960023 이슈 포기했던 배구로 팀 에이스가 되었다는 선출 아이돌 2 14:31 939
2960022 이슈 생각보다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는 냉부해 멤버들 나이 순서 47 14:30 2,715
2960021 이슈 코첼라 창립자가 직접 찾아와서 헤드라이너 제안했던 블랙핑크 14 14:28 1,691
2960020 이슈 2차대전 소련에서 있었던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23 14:28 1,373
2960019 정치 중수청·공소청 베일 벗었다…'9大범죄 수사' 중수청 조직이원화 3 14:25 276
2960018 이슈 현재 영화제 신인상 휩쓸거 다니는 신인 여배.jpg 13 14:25 3,338
2960017 이슈 일본인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로맨스 드라마 TOP10 21 14:25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