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국 달군 ‘갓 쓴 발레단’, 마포에 납시오!
1,882 3
2026.03.06 16:41
1,882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01826?sid=103

 

윤별발레컴퍼니 창작무용 ‘갓’
지난해 전국 투어서 매진 행진
마포아트센터서 28, 29일 공연

창작발레 ‘갓’을 만든 윤별발레컴퍼니의 박소연 안무가(왼쪽)와 윤별 예술감독. 마포아트센터 제공

창작발레 ‘갓’을 만든 윤별발레컴퍼니의 박소연 안무가(왼쪽)와 윤별 예술감독. 마포아트센터 제공4일 서울 서초구 한 빌딩의 지하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시베리아허스키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댄서들은 바닥에 앉아 모자를 만지작거린다. 그리고 연습 시간, 눈빛이 달라진 댄서들은 흑립(검은 갓)과 주립(붉은 갓), 정자관, 삿갓 등을 오브제로 각양각색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모자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2024년 초연부터 지난해 전국 투어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창작무용 작품 ‘갓’. 뜨거운 연습 현장에서 이 작품을 만든 윤별발레컴퍼니의 예술감독 윤별과 안무가 박소연을 만났다.

‘갓’은 박 안무가가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에 있을 때 시작됐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 나온 갓이 유럽에서 화제인 걸 보고 “발레리나가 갓을 쓰고 춤추는 작품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윤 감독의 기획을 통해 ‘갓’이 탄생했다.

이 작품은 처음엔 정부의 ‘청년도약지원사업’ 창작지원금을 받았지만 충분하지 않아 윤 감독이 사비를 투자했다. 그럼에도 장인들이 만든 갓은 너무 고가여서, 첫 공연 땐 박 안무가의 아버지가 방충망을 겹쳐 만든 갓을 썼다.

“그 방충망 갓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지금도 연습실 입구에 걸어 뒀어요. 지금 이 연습실도 이 갓 덕분에 만든 거나 마찬가지죠, 하하.”

창작발레 ‘갓’은 윤별발레컴퍼니가 창단하고 만든 첫 작품. 시작할 때만 해도 팬데믹으로 공연이 끊겨 풀이 죽은 동료들과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다행히 ‘갓’은 처음부터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며 금방 인기를 얻었다. 그 비결은 뭘까. 두 사람은 “전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함과 소셜미디어에 친화적인 ‘킥’이 되는 안무”라고 자평했다.

‘갓’에서 최고 인기 있는 무대는 “섹시 놀부”라는 별명이 붙은 ‘정자관’. 검은 옷을 입은 남성 무용수들이 곰방대를 들고 거만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한다. 곰방대를 바닥에 탁탁 두드리거나 삐딱하게 앉아 연기를 뿜어내는 제스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용수들이 갓의 테두리를 손으로 쓰윽 훑어내는 장면 등 ‘도파민’적 요소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뭣보다 ‘갓’은 정적이고 차분한 한국 무용과 고도의 정확한 동작을 요구하는 발레라는 두 장르가 틀을 깨고 만났다는 게 강점이다. 젊은 무용단의 패기를 바탕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소재가 만나 시너지를 만들었다. 박 안무가는 “독일에선 전통적인 발레보다 개성 강한 컨템퍼러리 공연이 항상 매진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걸 보면서 ‘우리만의 것’을 하고 싶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중략)

창작 발레 ‘갓’은 올해 6개 도시(화성 대전 부산 서울 하남 전주)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서울 공연은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28, 29일 열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체험단] 톤28 말차세럼 아닌 글로우 크림 앤 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13 03.06 7,1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9,3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87,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7,7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9,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2,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366 이슈 각각 1920~30년대와 1940~50년대에 전세계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했었던 정반대 스타일의 패션 트렌드 1 12:28 296
3012365 유머 깐깐한 대믈리에 후이바오🐼🩷 5 12:27 245
3012364 이슈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 중 가장 우울증을 많이 겪는 사람은 맏딸이라고 한다 3 12:26 485
3012363 이슈 각 시대별로 가장 경제규모(GDP)가 컸던 나라들 1850년부터~2025년까지 12:26 94
3012362 이슈 로에베 글로벌 앰버서더로 첫 로에베쇼 참석한 송강 인스타 2 12:23 419
3012361 정치 [속보]문재인, 美서 트럼프에 메시지..."한반도 평화 결단" 촉구 43 12:21 998
3012360 유머 한국인들만 화내는 한국 음식 조합.jpg 13 12:20 1,517
3012359 이슈 [WBC] 체코한테 화풀이하는 대만 12:19 1,024
3012358 이슈 현재 샤넬에서 찐으로 제일 아끼는 모델 근황 40 12:17 3,584
3012357 이슈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살해 당하거나 당할뻔한 여자가 22시간에 1명꼴이라는게 소름돋음 2 12:16 353
3012356 이슈 동방신기 닛산스타디움 공연 티켓 판매 현황 11 12:16 1,347
3012355 이슈 팬들한테 꾸준히! 건강하게 살아야한다고 말하는 에스파 닝닝 12:15 346
3012354 이슈 안녕하세요, 현재 저희는 더이상 학내 고발로는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여러분께 간절히 도움을 청합니다. 23 12:13 2,419
3012353 유머 단종의 역습 2 12:12 624
3012352 이슈 네이버 프로필에 천만 트로피 붙은 <왕과사는남자> 배우들 23 12:12 1,404
3012351 기사/뉴스 [단독]전소니, '러브 어페어' 주인공… 정유미는 '서브' 34 12:11 2,348
3012350 이슈 아침부터 기분 잡친다 20 12:11 1,493
3012349 이슈 걸그룹이 보여줄수있는 컨셉츄얼+실력의 정점이라 생각하는 활동곡 1 12:09 792
3012348 기사/뉴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 “기지촌 여성 인권침해 사죄”···여성의날 메시지서 ‘저출생’ 빠져 17 12:06 867
3012347 이슈 하츠투하츠 쇼츠 업뎃 따라해 12 12:05 727